오늘은 둘째가 오후 3시에 출근하는날이라..
출근한 며느리를 빼고 유리랑 준원이 지원이랑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이구...
손자녀석이 청소년이 되다보니 몸매에 어찌나 신경을 쓰는지 엔간해선 음식먹기를 거부합니다
우리 준원이 초등학교 시절 엄청 우량아 였거든요
턱이 두개는 기본이며 배는 오겹살에 ....
저 살을 어찌 빼야하나 걱정도 잠깐입니다
7학년이 되고 8학년이 되니 농구도 열심히 하고 음식도 조절 하더니만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하이스쿨에 가고 부터 본격적으로 단식을 하는데 걱정 될 수준입니다.
아직은 이것 저것 영양 바란스를 맞춰 잘 먹어줘야 키가 크는데 막무가내로 안먹을려고 하니
저도 덩달아 뭘 얻어먹지를 못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딤섬으로 하자하고....
딤섬이란 뜻이 허기를 면할만큼 복장에 점 하나 콕 찍는것처럼...
간단하게 먹는 점심이니 말그대로 점 하나찍는 식사라고 우겨서 델고 갔네요.
미국의 중국레스토랑이 그러하듯..
별다른 모양이나 치장도 없는 허름할 정도의 레스토랑입니다.
집에서 20분 정도의 거리 인지라...
도착한 것이 11시 40분 쯤이었어요
그런데도...아이구 안에 들어가 보니 100여명의 손님들이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었고
우리 앞에도 20 여명의 고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마...이 집 디게 유명한가부다....
아들의 이야기는 주말에는 들어설 틈이 없이 미어 터진다고 하네요.
샴버그, 가근동에 살고있는 중국인들이 다운타운 까지 내려갈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
이곳에 많이 몰려온다고 합니다.
미국인들도 간간이 섞여있고...
하하하 우리처럼 코리안들도 종종 찾아가는.. 딤섬으로는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네요.
jockey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프론트에는 데일리 헤랄드에 등장한 이곳 주인의 젊은시절 사진이 붙어있고..
말하자면 이 분이 CEO인 셈입니다.
카운터 담당과 홀 서빙 팀들이 모여있네요.
황금칠을 입힌 거북선도 아니고 돚단배도 아닌 중국 범선이 놓여있습니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이민을 오셨나???
20여분 기다린 끝에 자리에 앉았어요.
울 손자 사진 찍는것...초상귄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데...
뒤에 앉은 많은 무리들을 찍을거라고 미리 양해를 구해서 허락을 얻었네요
나 원 참!!! 이늠시키가....
머리가 굵어 졌다고 할무이한테 반항하고 있능겨 시방!!!
대체로 이런 웨곤에다 기름에다 거죽이 바삭하도록 갖 구워낸 따뜻한 딤섬 여러종류를 담아
테이블 사이를 누비고 다니면서 고객들이 입맛대로 골라먹게 만듭니다.
둘째아들에게 조금만 시키라고 해도 기본 이 열댓가지입니다 .
모처럼 왔으니 다 골고루 먹어봐야 한다구요
그래봐야 다운타운에서 나온 거랑 똑 같구만...
오른쪽이 우리 손자가 좋아하는 닭발!!! 왼쪽 허여스름한것이 돼지오돌뼈 튀김을 슾에담궈서 나오는데
보기보다 고소하고 아주 맛있었어요
띵호아!!!
각가지 쪄낸 딤섬을 채반에다 층층이 싣고 다닙니다.
쫄깃 야무진 딤섬들입니다.
중국사람들은 ...아무래도 찰고무를 만두피에 섞어서 만드는지 어딜가던 쫄깃함의 극치입니당
손녀딸 유리는 레스토랑 간다면 스픈과 포크 언제나 챙겨서 가져옵니다
초상권 ???
아나 이늠아 할무이 사전에는 그렁게 업응께!!
이상 야릇한 젤리 엔드 디저트 입니다.
오징어튀김과 넓이2센티쯤 되는 쌀국수볶음...그리고 하루나처럼 생긴 야채 기름에 슬쩍볶아낸것...
아이들이 누들볶음 잘먹었구요
울 아들이랑 저는 하루나같이 생긴 야채 고추기름과 굴쏘스에 찍어 먹었는데 그게 제일 맛있었어요
이곳은 샴버그... 식당 이름을 치면 웹사이트와 찾아가는 지도가 쫙 나온답니다.
오늘도 맛집 전전하느라고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소피아입니다
**깜박잊고 식사값을 안적었네
아이구 늙으면 왜 이렇게 잊어먹는게 많은지 원....
4명이서 실컷먹고...하긴 둘째아들이 요즘 다이어트라서 야채만 먹었어요
어쨌던 52불..팁 까지 60불 냈습니다.
그런데...두어달 전 울 둘째아들 혼자와서 76불어치 먹었더니...
서빙하는 사람들이 모두 와서 허연 눈동자를 굴리면서 쳐다 보더라네요.
여하튼...음식 욕심이 그리 많으니 체중이 올라갈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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