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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시츄에이션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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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2004년1월 5일 월요일

                                                  


어제 밤  귀국인사를 온 그림이가 부천으로 간다며 10시경에 떠난것이  

밤 열두시가 넘도록 잘 도착했단 소식이 없어 마음이 여간 불안한게 아니었다
밤이 늦었지만 11시 반 경에  핸드폰을 해도 받지를 않고

메세지를 보내도 회답이 없어 자꾸만 마음이 불편해지는것이었다
.

아니 미국 촌놈이 전철이나 택시를 타다  사고가 생긴건 아닐까

우째 이리 연락도 안하고???

연락도 없이  이럴애가 아닌데 어쩐일이지???
에구 내가 이렇게 걱정하는게 아니라 어제 부천까지 초행길에 혼자 보내지 말고

데려다 줘야 하는것을 ..
아들이 알면 제 여자친구 박대 했다고 원망이나 하면 어쩔까?

나는 자꾸만 불안한 마음에 좌불안석 온밤을 뜬눈으로 꼬박 새우고 말았다.


아침에야 안 일이지만 두손주 녀석들이 내 핸드폰을 가지고

아바탄지 뭔지 한다고  만지다가 그만 벨소리를 에티켙으로 설정해 놓는 바람에 

오는 전화를 못받았을 줄이야.....

 

에구~~~~~~~ 벼락 방망이들 같으니라구..

 

손주 녀석은 외갓집에 다녀 오면서 외삼촌이 사준 게임기를

어제 밤 늦도록 팔이 떨어져라 흔들어 대더니만....
그놈의 게임기 오래 가지고 놀다간   나중에 수전증 걸리겠다고 했더니

손주녀석이 뒤로 벌러덩 나가 떨어질만큼 웃어대는 것이 었다.

그런데 컴퓨터니 게임기니 그런걸 가지고 놀면서도

꼭 할머니 핸드폰으로 장난을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할머니 핸드폰이 재미 있으니까 가지고 놀아야 한데나???원 참 나

 

오늘 아침에야 집으로 전화를 해서 알았는데

문자 메세지가 두개나 와 있었고 부재중 전화가 두개...

다 이건 손주녀석들 의  장난 때문이 었다.

부지런히 그림이 편에 보낼 짐을 점검하고 있던차  핸드폰이 울렸다.


아니 아침부터  아니 아점부터 누가 내게 볼일이 있는걸까??????


전화를 잘 안하는 성격이기에  나에게는  사실

핸드폰이란게 사실은  무용지물이었다..
남들이 장에 가니까 거름지고 가는꼴이지 ..

 

하기사 시장야채장수 아줌마서 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고 가지고 있구만 ...
동창생 20여명 중에 핸드폰 없는건 아마 나 하나뿐인것 같다니까 

며느리가  지난해 어버이날 선물로 사준 큐리텔  011
하지만 그놈의 핸드폰으로  나를 애타게 호출해댈 사람은 오직 내 남편밖에 없는데?
어찌 아침부터  집에있는줄 뻔히 알면서 웬 핸드폰호출? 하고  간만에 상냥스레 받았다.

 

여보셔요오옹??    콧소리+애교 첨가
아 혜령씨?
 
앗 아니잖어?
누가 우리딸을 찾지 않는가베?   

그렇다면 다시한번  변신... 사무적이고 상냥하그로 응답코드를 맞추고선
네에.. 누구세요?
혜령씨 일전에도 통화 해놓고선 갑자기?
아니 여보세요?
이건 듣도 보도 못한 목소리가 아닌가?
저기 누구신지 기억이 없는데  실례지만  누구신지요?


순간...내 머리속에선

광 울트라 나노의 첨단 쎈서가 초음속의 속도로 마구 마구 휘져으며 돌아가기 시작한다

아니 우리딸 찾는걸 봐서 친구 같은데  목소리가  좀 늙었잖아 ?
어제밤  딸이랑 메신져 할때  친구한놈 전화번호 알려달라 그랬었는데  ...
성질도 급한놈이군  새벽에 잠도 안자고 딸이랑  메신져를 했나.....?


아 여보세요?  실례지만 누구시죠?
아니 혜령씨 갑자기 왜그래? 며칠전에도 통화해놓고 이렇게 잡아 떼기야?
이제부터 아예 반말이다.

아니 무슨 말씀 이시죠?  며칠 전이라니요 대관절 누구세요??

 

나는 어제 딸과 한시간 가까이 음악회 관계로 전화를 하고 초등학교 동문중에

연락할 사람에게 내 전화 번호를 주고 티켓배분에 대해 상의할 사람을 정해서
나랑 통화하도록 이미 전화번호를 준 상태였다.

 

그런데 눈치로 봐선 딸의 동창생같은 느낌이 전혀 없고 목소리도 늙은대다가 

나중엔 마구 험한소리로 고함을 쳐대는게 아닌가?


아닌 밤중에 홍두깨 라더니???

 

아니 도대체 누구신데 이렇게 무례하게 전화하는거냐고 나도 소리를 높였다
아하~~~~~~~~ 갑짜아~~~기

삐리리릭~~~~~~~감이 오는거였다


"저~ 여보세요  혹시 박혜경씨 찾는 전화아니예요?"
"뭐?   박혜경이 찾는 전화 ?  아니 이것이 또 무슨 수작이야?"
"아니 여보세요  맞으면 맞다고 얘기하시면 바른대로 알려주려고 한단 말이예요

왜 언성을 높이고 그러세요?"
"흥 웃기고 있네 진짜 놀구있어 너 나랑 보름전에도 이 번호로 통화했잖아

내가 니 목소리도 다 기억하고 있다???"


"보름전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 마세요 보름전에 저는 미국에 있었.........."
"웃기네 이게 진짜  너랑 보름전에 통화한기록이
내전화기에 찍혀 있는데 지금 무슨 딴수작 하고 있는거야 엉?"
"아니 조금 진정하시고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
"진정이고 나발이고 시끄러..."
.

아니 보름전?
가만 있어봐 내가 혹시 나도 몰래 외간 남자랑 통화를 한적이 있었나? 

아닌데 그럴리가?
앗 아니다 보름 전이면 시카고에 있었고 이 전화는

석달간 정지 시켜 놓고 갔는데 그럴리가???
내가 설마 하니 외간 남자랑 통화를 하다니
천부당 만부당  무한부당의 말씀!!!


아니 그런데 이남자는 자꾸만 자기랑 통화했고

통화 기록이 남아 있어서 전화를 했다며 고래 고래 되지도 않고

알아먹지도 못할말로 나의 가슴을 두방망이 치게 하는것이었다.


참말로 귀신이 곡을할 노릇이고 도깨비가 오줌을 쌀 일이 아닐수 없는...
참으로 불가사의에다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참이 었다.


우째 신년벽두부터 이런 재수없는 일이 내게 벌어지다니???
아무 죄도 없이 이렇게 가슴이 떨릴진데

거짓말 탐지기에 올려 놓으면 속절없이
살인죄라도 덮어쓸 만큼 나는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부엌에서 설것이를 하던 며느리가 뛰어 나와 전화기를 빼았았다.

"여보세요?
아니 대관절 댁이 누구신데  새해부터 우리 어머니 한테

이런  무례한 언행이예욧???
뭐요?  그래요  우리 어머니가 아니라고 하시잖아요.

그래요 이 전화는 제가 지난 5월에 어버이날 선물로 사드린거란 말이예요
어쩌구 저쩌구...


뭐요 가족이 집단적으로 사기 해 먹는다구요?
아니 지금...말씀 다하신거예요?
지금 댁이 사기치시는거 잖아요 거짓말로다.

예 그땐 저희 어머니가 시카고 계실땐데 무슨 댁하고 통화를 했단 말예요?
박혜경이란 여자가 쓰던 건지는 모르지만 이 전화 사용자는

우리 시어머니라구요.


좋아요  올테면 지금 당장오세요..."


다시 시끄러운 소리에 놀래서 나온 아들과 재 통화

 

아니 뭐라구요?

말씀이 지나치신데요 .네 우리 와이프가  선물한 핸드폰 맞습니다.
뭐 사기꾼이라구요 ?

누가요? 우리가족이요?
아니 이 아저씨가 아침부터 똑똑히 알고나 전화하시라구요.


당신이 지금 사기치고 있잖아요?
이 전화가 2003년 12월 23일 까지 통화를 정지시켜놨다고 했잖아.

그런데 뭐요 ? 한달전에 서로 통화를 해요?
아까는 보름전이라더니만  ...누구하구요?

우리 어머니 시카고 계시는데 유령하고 했나요?


아니 알지도 못하면서 말씀 함부로 하시지 말라구요.
예 우리 사기꾼 아닙니다.
아저씨가 사기꾼이잖아요 거짓말을 늘어놓고 되지도 않는 말씀 하시잖아요?
어쩌구 저쩌구...'

 

다시 내가 핸드폰을 낚아챗다.


"아저씨  아저씨  왜 자꾸 언성을 높이세요?
글쎄 제 이야기를 들어 보시라니까요?"
"들어보긴 뭘들어봐 이 사기꾼아 뭐 니가 할머니야? 웃기지 말아 이년아?"
"아니 뭐라구?이년아?"
"아저씨  ! 아저씨!"
"부르지마  이년아 아주 가족이 며느립네 할머닙네  아들입네 하면서

이것들이 아주 한꺼번에 사기를 쳐먹고들 있네"


"이봐요 아저씨"
"보긴 뭘봐 너 집 전화번호 대봐 내 당장 달려 갈테니"
"좋아요 아저씨 흥분을 가라 앉히고 내 얘기를 좀 들어봐욧~
"들을필요도 없어 이년아 전화번호 대봐 맞나 안맞나 내가 확인 할테니까~

 

방학이라 늦잠을 자던 손주녀석도 눈이 휘둥그레 벌떡일어나 걱정스레 쳐다본다.


"괜찬아 괜찬아 걱정마 싸우는거 아니야"
"뭘 할머닌 싸우면서 ... "
"아니야 이아저씨가 오해를 해가지고 그러는거야"
"오해? 왜? 무슨일때문에 오해?"

"아 그거?나는 다~~ 알아... 4회 5회 6회 7회 그런는거지? "

옆에서 손녀딸이 아는체 한마디 거든다.


유나는 언제나  어디서나 빠지는 법이 없다 에구 벼락 방망이..


"아냐 저리들 가서 가만있어 신경질 나서 죽겠는데 

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있어봐봐~"
괜히 두녀석이 덤테미를 쓰고 방으로 쫓겨들어가며 징징 울어댄다.


"시끄러 좀 조용히 해봐 전화좀하게"
"치 미여 할머니 ..."두놈이 눈을 흘기며 방으로 퇴장..

 

"아저씨 그럼 우리집 전화번호 대줄테니 당장 오세요 거기 어디세요?"
"여기 신림역이다 당장 갈테니까 니네 전화번호 대봐

만약에 다른 목소리가 받으면 너희들 죽을줄알아"


"그래요 그럼 당신이 지금 당장 오는걸로 하고

여기는 3호선 금호역 에서 내려서..
뭐요? 자가용으로  온다구요

그럼 3호선 전철역에서 금남시장쪽으로 우회전 하세요.

 

예 그리고 응봉동 쪽으로   쭈욱직진 하시다가  ktf 에서 바로 우회전

골목안에 네 강산한의원이라고 있어요 예  5층입니다
네 아버지가 한의원하십니다.

이런걸 알면 놀래시니까 예 5층으로 직접오세요
대신 와서 확인 하시고 당신이 만났던 박혜경이 아니면

우리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예 지금 바로 빨리 오세요.


뭐라구요 믿을수 없다구요?

그럼 우리집   전화번호 2298  15**  한의원 번호 2298 15**
그런데  어머니는 지금 5층에 계시니까 이리루 전화하세요"


"만약 다른 번호를 갈쳐줬단 봐라  니들 싸그리 다 죽어??"
"이보세요 지금 확인해보면 알잔아요???"

 

"삐리리릭~~  삐리리릭~
"녜 여보세요"
"아 맞네  씨"
"맞죠? 그럼 만나서 확인하셔야죠? 지금 당장 오세욧
지금 당신이 얼마나 큰실수를 했는지 모르시는 모양인데....

이 전화를 끊어 버려도 그만이지만 

박혜경이 찾는 전화가 하두 여러번 와서 너무 딱해서
친절하게 알려드리는건데 어떻게 그따위 식으로 전화를 받으세요?"

 

참고로 이여자가 간덩이는 부은여자가 틀림이 없다.
몇달전에도 내 핸드폰으로 수십번 전화가 와서 박혜경을 찾기에

내가 새로 구입한 핸드폰이고 박혜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수십번 말 했지만 고지 듣지를 않고 똑같은 목소리가 계속 전화를걸며

박혜경을  찾기에 어딘가 물었더니
국민은행 **지점 차장이라면서 여러 은행에서 카드 대출를 몇 천만원씩 해먹고는
주민등록을 말소시켜서 찾을수도 없다고 한시간이나 통화를 한적이 있다.

 

다시 아들이 전화를 빼앗더니 도대체 박혜경이 어떤 사람이며

아저씨는 왜 이런방법으로 밖에 해결 못하냐고 물었더니
세상에나 그아자씨네가  화장품가게래네??
자그마치 600만원어치의 화장품을 박혜경이라는 여자에게 그만 외상으로... ..


햐~~~~~~~~~~~

재주한번 용타  내사 지금껏 이천원짜리 눈섭연필 한자루도

누가 외상 안주더구만 우째 그런엄청난 일이??
자그만치  600만원어치의   화장품을???????..
무얼보고??? 무얼믿고???
진짜  재주좋다  정말로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더래니까

박혜경이란 여자가..
아니 무슨 여자가 화장품을.... 600만원어치나 ..
아니 그거 가져 가려면 자가용에다  싣고 갔을까? 트럭에다 실었을까?
그것이 궁금하였다.


아무리 비싼 화장품이라도 그렇지

도대체 600만원어치를 어디다가 다 바른단 말인가?
아마 벽이나 마룻바닥  또는 천정같은 곳에다  화장품으로 도배를 한건 아닐까?
마구 마구 희한한 상상이 떠올르는 것이였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
나는 혜경씨라고 하는걸 우리딸 이름인  혜령이로 알아듣고..
머리속으로 아니 우리딸 친구 목소리 치고는 좀 늙었고

예의범절이 통 안갖쳐진  언행에 의구심을  약간 품었던 찰나 ..

이 아저씨는 내가 박혜경이면서 잠깐 뜸들이는 척  하다가 완전변신을 꾀해
준원이 할머니로 둔갑 해버린걸로 철석같이 믿고

온갖 쌍소리로 울분을 터트린 것이다.


결론은 내가 60대의 목소리 치고는 너무나 젊은 목소리의 소유자이고
혜경이와 혜령이라는 미세한 발음의 차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였다.

나중에 아저씨가 우리 전화번호를  경찰에 조회해본 결과

아들에게 백배사과하고 끝이났다
아니 왜 내게 사과해야지 이 아저씨가 완전 정신이 나갔구만....

 


019 *** **** 띠리리링~
"미사립니다 "

아하~~~~미사리 아저씨구만...
"여보세요?"
"아이구 ~~~~ 아이구  할머니  아이구 죄송합니다"
"아니 이제 오해가 풀리신 거예요?"
"아이구 아이구 지가 너무 흥분해 가지고서...애들이 셋인데 

지가 지금 죽을 지경에 있습니다 "
워낙 타격이 크다보니  한정신이 나가서 그만..."
"녜 아저씨 심정은 잘 이해하겠는데요
아저씨 한마디만 말씀 드릴께요
아저씨 급할수록 흥분하지말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어떻게 이렇게 생면부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욕설을 퍼대고 

이렇게 해도 되는거예요?"

 

"아이구 예  예  예 예~~~~~~~~~~~~잘알겠습니다
아이구  아이구 제가 그만  엄청난 실수를 했습니다   

제발 노염 푸시고..."
"거보세요 그렇게 흥분하고 고함치고 해도

결국 아저씨 실수만 하고 얻는게 없잖아요?


상대방을 알려면 차분하게 상대방을 읽을줄알아야

손해도 없고 실수도 없습니다 아시겠죠?"

애매한 사람에게 무차별로 욕설 퍼대면...

애꿋게 당하는사람 생각이나 해 보셨어요?

 

어떻게 이러실수가 있어요 네?

상대방 말도 들어봐야 하는거 아니예요?

다른사람 일방적으로 몰아부쳐 입도 못벌리게 하고

일방적으로 아저씨 하고 싶은대로 다하면

문제가 제절로 해결된다는거예요 지금?

아저씨 성격이 그렇게 과격 해가지고선  해결 될일도 삑사리나죠.

 

만약 박혜경이란 여자 만나게 되면

 제발 성질 누그러트리고  조근조근 상대방이

미안한감을 가지도록 설득을 해보세요

성질 못이겨 화나는대로 퍼부으면 절대로 해결 안납니다.
"예 예  아이구 할머니 할머니 말씀이   진짜로  옳습니다.
올 새해에 는 지금 할머니가 제게 해주신 말씀을 교훈삼아

진짜로 덤벼대지 않고 차분하게 실수 안하고 살겠습니다"


"그래 아저씨 박혜경씨 땜에  손해는 많이 보셨나요?"
"아.. 예.. 600만원쯤 봤습니다  할머니"
"예 그럼아저씨  올해는 600만원의 수십배 수백배 성업되시고,

부자 되세요"
"아이구 아이구 할머니 이렇게 축복말씀 까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할머니 아이구 할머니  다 용서 해주시고

예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전화통에 대고 입씨름 하느라고  온갖 기력 탕진하고  넋을 놓고 있는 참에 


"삐리릭 삐리릭~~~~~~~~~~~~
지겹게도 울려오는 호출소리
에구  또 저놈에 인터폰소리...


"예 저예요!"
"아니 여보 지금 준원이가 학원 가면서 들려서 그러는데

 할머니가 누구랑 전화로 막 고함치고 싸운다고 그러는데  아니 이게 무슨 소리여?"
"아 그거요? 이러고 저러고 해서요   ...어쩌구 저쩌구 .....이랬다니까요..."
에구  설명이 한시간 ....내참
아니 신년 꼭두 새벽부텀 좋은일 하기가 이렇게도 힘들줄이야.......

 

여러분 ~~~전화로 대화를 주고 받을 때는  상냥하고 예절바른  매너를 지킵시다 
준원이 할머니 소피아가  소리높여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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