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15일
시카고온지 2주가 넘었지만
아직도 둘째네서 머물고있는 나.
큰아들 내외가 출근을 하면
꼼짝없이 발이묶여 문밖 출입을
못한다고 둘째집에 있으면서
맘 편히 손녀들 재롱이나 보란다.
와중에 16일 대학을 졸업하는
장조카 준원이의 졸업식에 참석한다고 ..
델라웨어의 딸이 금요일 도착했다.
점심은 둘째네 레스토랑 유유에서
미리 준비한 맛있는 스시로 배불리먹고
손녀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써프라이즈를 한다며..
고모의 도착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손녀들을 보고
문짝뒤에 숨은딸은 눈썰미 짱
정민이한테 들키고
뒤늦게 고모를 본 유리는 오마이 갓~
비명을 질러댔다.
고모가 왔다고
펄펄 뛰며 좋아하는 두 손녀.
이모를 좋아하는 애들은 많고 많건만
내 이렇게 고모를 좋아하는 애들은
지금껏 본 적이 없다.
유리랑 정민이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유리랑 같이 노래하는 친구
3명이 달려와서 렛슨을 받는다고
청아한 하이소프라노의 음색에
집안가득 즐거움이 넘친다.
렛슨이 끝나자 기념사진도 찍고..
천진 무구한 귀염둥이들
한시간 렛슨동안 친해졌다고
서로 고모.고모.하며 어깨에 매달려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응석 부리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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