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는 십여년 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교류가 있던 조율님이란
딸같은 젊은 엄마가 살고있고
여수에서 나는 귀한 음식들을 수시로 보내주어
아직도 그 고마움에대한 답례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내 블로그에도 여러번 고마움을 표현한 글들이 올랐었지만
그토록 여수를 한번 다녀가라고해도 마음을 먹지못했는데
이번기회에 여수에 도착했다니
저녁대접을 하겠다고
엠블로 우리를 데릴러 와주었다.
옛날 여수오총사에대한 이야기도 쓴적이 있지만
그때 서울을 다녀간 준상이학생 모친께서
식사대접을 하겠다며 같이 나오신다는 이야기였다.
우리 일행들은
너만 나가서 대접받고 오라고
등을 떠밀어 댓지만
두 젊은 엄마들이 우리 일행을 대접하기로
이미 마음을 굳힌터라
더이상 사양할수도 없는 형편이라
눈 딱감고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사람이 살다보면 서울에서
또 오늘의 신세를 갚을날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용감하게 두대의 그렌져에 몸을 실었다.
호텔 마띠유의 새조개 샤브샤브
전채요리..
우라가 당도한곳은 여수에서도 제일가는
호텔 마띠유의 일식 레스토랑이었는데
귀빈들 맞이하는것처럼
수석 메니져가 나와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흡사 아이돌스타처럼
어여쁘게 생긴 청년들이 음식서빙을 해주는데
음식들이 얼마나 깔끔하고 맛깔스러운지..
헤밍웨이와는 또 다른 판이한 분위기와
맛 또한 천양지 차이다.
다섯가지 모듬회가 나왔는데
회가 어찌나 쫄깃고소하고 맛있는지
내 평생 회를 그렇게 많이 먹기는 처음이었다.
참치라면 느끼하다고 처다보지도 않았구만
참치뱃살도 먹어보니 입에서 살살 녹는것이...
매인요리인 새조개 샤브샤브용으로
쟁반가득담긴 싱싱한 새조개와
가리비 전복 그리고 자연산 송이까지...
싱싱한 자태를 자랑하는듯 가리비는 연신 입을 열었다 닫았다
우리주의를 딴곳을 보지못하게 끌어가고 있었다
마따유에서 와인에다 샤브샤브로 거하게 식사를 마친후
자가용 두대에 나눠타고 여수 밤바다 구경을 나섰다.
살기좋고 아름답고 음식맛있고 인심좋은 여수
야경이 아름다운 여수에서의 2박3일은
잊을수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것이다.
나를 위해 여행을 준비해준 형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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