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라고
둘째가족들이 돌아가며 전화를 바꿔주며 통화를 했는데
선물을 보냈으니 며칠내로
어디선가 전화가 올거라고 하더니
그제서야 아무 연락도 없이
안동한우라는 스티커가 붙은 택배 하나가 도착했네
보낸사람이 CHEFSUKI라니
내 아들이 보낸게 분명하구만...
아니 무슨놈의 이렇게 비싼 한우를 보내다니 정신이 있나없나
간 이 이미 쪼그라붙은 나는
70평생 한우라고 불리우는 고기는
내 손으로 내 돈 주고 사 먹어본 적이 없구만...
몇십년만에 한우 등심에 불고기 원없이 먹어보게 생겼네.
아이구..안동이 아니고 서울이었으면..
이거 당장 호주산이나 미국산 등심이나 부채살로 바꾸면
3배로 늘려먹을텐데...
헐수할수없이 눈물의 머금고 먹어줘야할 한우셋트
둘째야 잘 먹을께 고맙다
한우 덕분에 내 입이 까무짝 놀라 병 나지는 않겠지?
지금 냉동실에 꽁꽁 얼려놓았으니 두고두고 잘 먹을께
땡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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