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장원 필라델피아 듀퐁가문 WINTER THUR GADEN 6월 17일

윈터더 뮤지엄

사이즈가 작아 흡사 동양인이 사용했음직한 침대는

한국식으로 밑에는 집방석처럼 생긴 메트레스를 깔고

위에는 호사스러운 거위털을  두껍게 누벼 보온을 했다고 한다.

미국이 문화가 제 아무리 발달했다지만

혹시 아시아인의 뒤어난 지혜를  빌려다쓴건 아닌지...

앙징맞은 ...

뚜껑없이 들기 편한 손잡이가 달린 사기 요강도  보인다.

엊그제 시골  고향집에서 사용했음직한..

삼배에 놓은 화려한 모란꽃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거 이거 아무래도  그 유명한 우리 고향

안동포 같아 보이는건 왜그럴까...

옛날 ..

우리의 어머니 언니들이 옥양목이나 광목에 놓던 십자수...

동양이 빨랐던가

이런 수예품도 듀퐁씨가 고가에 사들였던걸 보면

우리 아시아인의 뛰어난 예술성이  누대에 걸쳐 빛을 발한다.

그린 그린 그린...

그린색을 특별히 사랑했다는 헨리듀퐁의 콜랙션은 

중국에서 직조된 비단은

은은한 그린의 향기가 스며있는듯 하다.

독일의 옛날 옛적 세례증명서라고 한다

몇번을 둘러봐도 이렇게 빠트린걸 다시볼수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위의 사진의 성직자는

복장은 요즈음의 신부님 복장이지만 

기독교 목사님이라고 한다.

이 목사님이 수집한 세례증명서들이 

오래도록 헨리듀퐁의 뮤지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헨리 듀퐁의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콜렉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박물관은 언제 보아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