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23일 금요일.
오늘은 민서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앤디와 줄리안이 매직쑈를 보여주는 날이랜다.
우리 모녀도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하여
민서 부자를 따라 나섰다.
앤디가 인터넷을 통해 취미로 배우는 매직쇼를
민서에게도 가르쳤는데
요것이 어찌나 깜찍하게 잘 해내는지
일년여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드디어 같은반 아이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매직쇼를 보여주게 되었단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전부터
엄마와 할머니 앞에서 시범을 보여줬는데
날렵한 손놀림과 감찍한 표현이 프로 매직쇼를
찜 쪄먹고도 남을 지경이었다.
여하튼 하구는...
앤디는 민서와 오만가지를 다 공유하고 있음이니..
선생님 두 분과 친구들을 앞에두고
매직쇼 시범을 보여주기위한 준비이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민서가 쓰고있는 저 모자속에
쇼에 보여줄 깜짝 놀래줄 물건이
이미 감춰져 있었다는...
자 ~ 걸 엔드 보이 여러분
지금 부터 앤디&줄리안의 매직쇼를 시작하겠습니다.~
멘트와 함께
시범을 보여주자 모두들 따라서 팔 비꼬기
다음은 보기에도 아찔하고 무시무시한
손가락 자르기...
매직쇼에 게스트로 참가하기위해
저요 저요 난리났어요
다음 차례를 숨 죽이며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고 난이도에는 이렇게 아빠인 앤디가 거들어 주기도 하고..
맨 밑에 턱을 고이고 뒤돌아 보고있는
귀여운 꼬맹이 아가씨는
민서가 결혼하고싶은 넘버1 아가씨란다.
저 꼬맹이한테 주고싶다고
어느때는 지 엄마가 끼고 있는 반지를
내 놓으라고 졸라댄다니...
이 대안학교는
다른 유치원과 달리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고 다닌다는데
에미가 온갖 정성으로 싸 주는 도시락
저 아가씨한테 잘보이고싶어
맛있는것은 모두 아가씨한테 상납한단다.
30 여분 동안
줄리안의 깜찍발랄한 매직쇼에
친구들이 완전 뿅뿅뿅 넘어갔다,
한 학년에 1클래스밖에없는
이 대안학교에
민서가 초등학교를 입학하는것이
민서네 가족의 최대의 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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