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짙은 뒷동산에 우리도 산보한번 가 보자고
일찌감치 퇴근하라고 졸라 저녁나절 근린공원에 산책을 나갔네요
뜨거운 커피랑 집에서 구운 베이글을 싸가지고...
이게...도대체 몇십년만에 부부가 산보 나가는것인지
퇴근하면 연속극 보느라고 문밖 출입도 잘 안하는 요한씨가
웬일인지 오늘만은 내 말을 잘 들어주니
아무래도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것 같습니다.
뒷동산 이라더니...
올라갈때는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갔는데
내려올때 보니 우리 아파트 에서 200미터올라가면 바로 응봉 근린공원이더라구요
그런걸 모르고 마을버스로 빙빙 돌아서 올라갔다니....
하루가 다르게 녹음 우거지는 나무들은 푸른 기운을 마구 뿜어내는게
줄 지어늘어선 선 나무들의 멋진 아취사이로 솔향과 아카시아향이 넘실댑니다
동네 가까운곳에 이런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춘설처럼...
아카시아 꽃잎이 오솔길을 가득 덮여 잔잔한 바람에도 진한 향기가 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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