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맑아 사진을 찍고 싶어 미치는줄 알았다
간장 게장 담을 게가 도착해도 기쁜줄을 모르고
부리나케 손질하여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어쩌면 하늘이 저리 푸르를수 있을까?
구름도 둥싱둥실 떠 다니는게 어쩌면 그리 아름다울까?
오늘은 아무일도 안하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이 13년만에 가장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고 하네
역시...그려...
정말 멋있었지 하늘과 구름이...
우리집 거실에서 내다보고 찍은 하늘사진이다
이곳에 이사온 후 저 멀리 산 밑의 아파트가 저리 밝게 빛나는건 오늘이 처음이다.
낮게 드리운 그름도 또한 예쁘지 아니한가?
강변북로를 이어주는 다리의 붉은색도 뛰어나게 도드라지는 날이다.
금호동의 스카카이라인도 흡사 외국의 아파트군처럼 깔끔하고 멋스럽다
하늘...구름...바람...
넘 멋져부러~
날씨가 괘청이니...
하늘이 푸르르니...
구름이 떠다니니...
카메라를 메고 동산학교 위 해병대산을 올랐다
금호동에 40여년을 살았건만..
이런 근린공원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었다
이 오솔길을 따라가면..남산까지 올라갈수가 있다는데
나는 남한산 아파트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섰다
혹시나 길잃고 헤멜까봐
그리고 시간도 오후 6시경이니 해지면 무서울까봐...
오후 시간이지만 산책하는사람들이 줄을 잇고..
햇빛은 한낮처럼 쨍~하게 내리쬔다.
오솔길은 부는 바람은 상큼하고 달콤한 아카시아 향기를 실어나른다
근린공원엔 청소년들과 어른들도 각가지 운동기구가 비치되어 있어
산책도하고 운동도 하고...
특히나 근래에 보기드문 맑고 푸릉 하늘과 흰구름이 얼마나 멋있는지...
산을 내려오기 싫을 정도였다
서울 하늘도 날마나 이렇게 푸르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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