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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응봉근린공원의 멋진정경!!!

 

우와!!!

이 사진 누가 찍은겨 시방

완전 작가님이 찍으신건가봐???

 

치매 0 기 소피아는 블로그를 열어보고 화들짝 놀랬습니다.

아니~ 누가 내 블로그에 멋진 사진 올려놨네 시방!!!

이기...내가 찍은 사진 정말 맞나?

 

시카고의 큰 아들은 구도니 핀이니 해싸면서...

이 엄니가 사진 제대로 못찍는다고 맨나당 지청구만 들었었는데...

이제 보니 ...이 정도면 사진 고수가 다되삐릿네

희.희.희. 기쁘구나야^^* 

 

환갑 진갑 다~지난 노친내가 이정도면 작품이지...

자화자찬... 추켜가면서..

노망 아닌 청망을 떨고 있습니다 지금...

 

그런데..내가 정말 사진을 그케나 못찍는건가?

구도를 다시 한번 잡아봐야겠네

 

 

 

초록빛 싱그러운 나무가지 사이로 파란하늘이

그리고 하이얀 뭉개구름이 비온뒤 맑게 게인 하늘처럼 청명합니다.

 

 

내가 아카시아 향을 얼마나 좋아하던지...

오랫만에 자연이 주는선물 아카시아 향에 취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아카시아 향을 좋아했으면...

옛날 30여년전...

우리집에 방울이란 이쁜 이름을 가진 푸들이 한마리 있었어요

그때 푸들 목욕시켜 주느라고

그 비싼 아카시아 냄새가 나는 샤워바스를 사용했었는데

방울이가 집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

아카시아향이 폴폴나곤 했었는데...

그 후로 이렇게 아카시아꽃이 만개한 오솔길을 걷자니

향기가 진동을 하여 잠깐 옛생각이 나는군요

 

 

저 산도...

언제나 안개속에 쌓인 신비처럼 보였었는데

저렇게 두겹 세겹 푸르름을 달리하고 있었다니...

낮게 드리운 구름들이 너무 멋있어요.

 

 

이곳 동산초등학교 뒤 오솔길을 50미터쯤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북악산과 청와대 광화문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남산 밑 국립극장 있는곳을 겨냥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게 혹시 고사리 잎인가?

초록중에서도 빼어난 색감을 자랑하기에 담아봤어요.

 

 

고목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하는...

오늘이 서울에서 13년만에 처음으로 하늘이 푸른날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나...13년만이라니...

 

 

 

구도고 뭐시고 간에...

우째뜬...하늘이 미치도록 너무 파랗다니까???

 

 

이 나무는 꽃들이 네잎짜리 노르스름한 꽃인데요

잎은 밑으로 내려뜨리고 있는데

꽃들은 고개를 들고 저렇게 줄을 서듯

나란히 얼굴을 쳐들고 햇빛바라기를 하는듯 있었어요

너무 높은곳이라...내 머리속에만 저 꽃들이 들어있답니다.

 

 

저기 까치집엔...

정말로 까지가 살더라구요

까치 두마리가 새끼를 쳤는지

교대로 지켜서서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지키고 있었어요

 

미물인 새들도 모성애& 부성애가 저리 숭고한데...

아이구...나도 내새끼들 ...

내 손자 손녀들 오늘은 뭐하고 지내는지  불현듯 보고싶어 지네요

 

일전에...

손자 손녀들 보고싶은 마음에

 내새끼들은 어찌지내는지 보고싶다 그랬더니  딸이 그러네요

준원이 지원이 엄마가 낳았어?

엄마가 안 낳았는데 왜 자꾸 내 새끼래 사람 헷갈리게...

겁도없이 이렇게 들이대는 울 딸래미

 

그래? 오냐 좋았어 !!!

넌 말이야 직빵으로  괘씸죄 저지른거다

니 죄를 알긋써 모르것써 엉?

이렇게 말싸움까지 했답니다

 

손자 손녀도 다~내새끼들이다 우짤래?

 

 

 

햇빛이 4차원의 세계로 모셔갑니다.

아롱다롱 무늬 새긴것 좀 보시와요

자연의 오묘한 솜씨

하느님 아부지

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좋은 날씨 주시니

참 으로 감사합니데이!!!

 

 

이곳도 금호동인데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옛날...40년전...

서울 금호동 골짜기에 자리를 잡았는데

어쩌다  아이들 삼남매 앞세우고 시내 나갔다가 택시라도 잡아타는 날이면..

 

금호동으로 가 주세요...

택시기사님 타는 눈빛으로 쏘아보면서..

금호동 안가요 내려요! 그랬었는데...

 

아이구 지금 같으면 똥배짱도 생겨서 승차거부 운운하며

끝까지 버팅기며 금호동가자 그랬을텐데

수줍은 새색시 시절이라 내리라면 두말 못하고 내려야지 별수 있었겠어요?

 

그 첩첩골짜기 금호동이

40년 살아온 우리동네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으니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됩니다.

 

 

서산으로 지는 태양때문에...

내사 마...저녁 으스름진것 같은 이 사진이 너무 멋 있구마....

 

 

아이들 남매가 동산초등학교 다닐때는

치마바람 바지바람 엄청 날렸었는데...

그때 동산학교 다니던 아이들은 지금 다들 어떻게 되었을까?

모두들 엄마들 극성때문에 ...

 

다~~대통령되고

다~~국무총이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이구...선생님께 잘보일려고 촌지 봉투들고 찾아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왜 이리 빠른지 ..

그 아이들이 벌써 학부형이 되고...

울 손자는 벌써 하이스쿨  후레쉬맨이 되었으니...

 

 

견정관이었나?

교문옆에 체육관..

 

 도로에서 학교로 오르는 비탈길엔

줄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때맞춰 스쿨버스가 들어옵니다.

돌담을 가득덮은 넝쿨장미의 어여쁜 미소에

잠시 30 여년전의 풋풋한 젊음...

자식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던

그 옛날 학부형시절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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