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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조이의 미쿡 학교 생활

올해도 어김없이 하이스쿨 우등상장 받아온 자랑스런 준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화요일...

와반지 하이스쿨

자랑스러운 우등상장을 받아온

15살 우리 준원이...

 

그 어려운 언어의 장벽을 뚫고 받아온 우등상장은

그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우리집의 가보입니다.

 

2006년 6월 초등학교 5학년때 이민와서

영어가 안되니

우리는 4학년에 편입되기를 희망했지만...

 

오히려 중학생으로 학년을 높여 들어가는 바람에

온식구들이 중학교공부 어떻게 따라가느냐고

그리도 걱정을 했건만...

그래도 중학교 졸업할때는

우등상을 타가지고 와서 어찌나 대견하던지....

 

손 재주 좋은 준원이는 미술도 잘 그리고

세라믹 공예나  조형물 만들기에도 일가견이 있어

언제나 출품작이 시청벽에 걸리는 영광을 안았었는데

이렇게 시카고를 다니러온 할머니에게

최상의 선물을 준 우리 준원이

 

아직도 ELS클래스를 듣지만

아마도 올해안에 끝날것 같다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하이스쿨 졸업때

학생대표로 답사도 읽을수 있다고...

여기 저기 신문에서 줏어들은 이야기로

할머니는 준원이에게 슬쩍슬쩍...

보이지 않는 압력을 넣고 있는 중입니다 ^^*

 

제가 욕심이 많아서인지...

우리 준원이는 삼촌이 있는 시카고에서

초등학교 한 학기를 보냈더랬어요.

 

첫돌 지나면서 할머니 등에업혀

삼촌집 고모집  따라다니느라

 가.나.다.라.도 제대로 못배워서

정작 한국의 사립학교에 입학해서는

받아쓰기점수가 안나와

 단임선생님과 며느리의 애를 있는대로 닳게 하더니

그저 먹고 놀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기만 하면된다고

며느리를 달랬었는데...

 

이렇게 커 가면서 착하기는 일등이요.

 얼굴도 미남인데 키도 훤칠하니 큰데 

공부까지 이리  잘 해주니

얼마나 고맙고 대견스러운지

제가 손주들 복은 있는데로

다 타고난 사람인 모양입니다.

 

정말 우리 준원이야말로

우리 가문의  태양이며 희망입니다.

 

 

새벽 5시면 깨우지 않아도 어김없이 일어나

혼자서 준비해서 학교를 다녀오는걸 보면

어찌나 믿음직스러운지

나도 아이들 삼남매 낳아 길러 봤지만...

우리 준원이야말로

손자래서가 아니라 정말 으젓하고 듬직해서

보기만해도 가슴 뿌듯합니다.

 

 

학부형 면담때 만나본 학생주임 선생님은

우리 준원이가 클래스에서도

 브릴리언트처럼 한 눈에 쏙 들어오는 학생이라고

극찬 하셨다네요

 

 

모든 이민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오는 한장의 상장이

힘든 이민생활의

아픔과 괴로움의 눈물을 씻어주는

청량제와 같은것이겠지요.

 

자식을 길러 영화를 보려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 훌륭하게 자라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대들보같은 존재가 된다면...

 그 보다 더 기쁜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 준원이가

 계속 이런 상장을 받아오는한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나 힘든 고비도

웃으면서 넘길수 있을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내 손자 서준원

준원아 고맙다

우리는 니가 성공한 삶을 살게되리라

 굳게 믿는단다.

 

우리가문의 희망 서준원 ...

1등하는 그날까지...계속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