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현대예술장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파주 헤이리에서는 오는 24일까지 'PAN Festival 2006'이 열린다. 2007년부터 열리는 국제 크로스오버 아트페스티발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준비된 이번 행사는 미술과 음악, 무용과 연극, 재즈와 국악, 테크놀로지와 자연, 문학과 영상, 동양과 서양 그리고 관객과 작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종합 예술 축제.
지난 1일 헤이리 내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는 탈 장르적이고 자유로운 이번 페스티발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참석한 행사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은 주최측이 준비한 간단한 음료를 즐기며 야외 행사장 구석구석에 편하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등 자유롭게 개막행사를 즐겼다.
행사에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신나는 인디음악과 *소프라노 서연준의 앙상블* 미술과 패션쇼가 접목된 아트 패션쇼 'art & funny'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되어 천박함과 우아함, 시각과 청각을 통한 복합적 예술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다.
'판'은 순 우리말로 장소를 나타내는 평범한 단어지만, 'PAN'은 신명나는 놀이가 펼쳐지고 예술적 실험이 자라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나타낸다. 예술마을 헤이리가 바로 그런 장소. 다양한 예술장르가 함께 모여 소통하고 융화하여 또 다른 예술장르를 탄생시키는 크로스 오버 아트의 장소가 된다.
'PAN Festival 2006'은 프랑스, 스위스, 중국, 한국 등 각국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을 감독했던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각예술들을 결합, 새로운 형태의 문화 창작물을 탄생시키고 독특한 감상기회를 경험하게 하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예술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15만평 300여 헤이리의 실내외 전시공간에서 공연과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들이 만나는 자리가 된다.
오는 24일까지 헤이리 내 20여 곳의 실내외 공연공간에서 펼쳐지는 판 페스티발은 과거와 미래, 전통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앙상블 판, 무대미술, 설치예술 등 정적인 예술과 퍼포먼스, 무용 등의 역동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리 판, 동서양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트랜스판, 우연과 실제가 공연으로 재탄생되는 라이브판, 워크샵 &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에듀판 등 총 50여 공연과 10여 전시 행사, 10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946-85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