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발레수업이 끝나고...
성악부 학생 에게 30분 동안의 렛슨을 해주고...
우리는 앤디와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러 갔어요
매릴랜드 근방엔 프렌차이즈가 많이 있다는 Paps 라는 피짜전문 레스토랑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예술대학부 말고 본 대학 캠퍼스 가까운곳에도 지점이 있어 학생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학교행사나 리셉션에 이용해 달라고 학교 교수진들에겐 쿠폰도 많이 준다는군요
오늘은 받아 놓았던 쿠폰으로 식사를 주문하니 마음껏 골라보라고...
어쨌던 피짜가 유명하다니 맛보기로 한판을 주문하고...
치킨또르띠야로 두가지를 주문했어요
왜냐...저보고 맛보기로 시식해 보고 집에서 만들어 달라구요 하하하
금방 튀긴 감자튀김이야 말로 바삭바삭한것이 기름끼도 쫙 빠지고 일품이었어요
그런데...랲에싸인 치킨롤...넘 맛 없어서 그냥 싸가지고 왔습니다.
점심식사 하러가기전...
이 아가씨가 매릴랜드의 미인대회에 동네대표로 참석해서 합격을 했는데...
본선출전이 5월에 있답니다.
그래서 장기자랑 한마당이 있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을 만한 노래를 해야 한다고...
지금까지 가사도 못외운 노래를 두달째 들고 온것이랍니다.
소리는 엄청 이쁜데...노래하는데 신경을 쓰는게 아니라 거울을 보느라고 노래를 못해요.
가사를 안 외워 오면 렛슨 안 해준다고 지난주에 엄포를 놓았다던데
오늘을 가사를 다 외워서 부르더라구요
딸이 말했데요
니가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이왕이면 최고점수로 합격하면 더 좋지 않겠니?
제발...지금도 충분히 이쁘니까 노래가사에 조금더 신경 쓰거라...그랬더니만...
일주일 동안 이불 덮어쓰고 가사을 외웠데요 일등할려고...기특한지고....
삼십분 동안의 성악렛슨이 끝나고 ...
식사 하려고 문을 나섰는데.... 눈이 뜨이는 학교 홍보책....
연준 서 교수의 약력이 첫장에 소개되어 있어서...한장 담았어요
민서를 낳고 뚱뚱부은 얼굴이라는데 아이구 그래도 이쁘기만한 내 새끼입니다.하하하
앤디&연준 오피스입니다.
앤디가 오후 수업이 2시에 끝나고 저녁 수업시간까지 집에서 기타렛슨이 있거든요
이 곳에서 앤디를 만나 집에 가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피아노부 학생들의 수업이 시작되고 있네요.
아이구...저렇게 앞자리에 앉아서 학생들을 가르킨다니...
이 모양을 우리 남편이 와서 봐야 하는건데...
우리 부부가 원한 삶은 아니지만...
지 앞에 펼쳐진 삶에 감사하게 순응하며
학생들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성의를 다해 지도하고 있는 딸의 모습에.. 잠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오늘 출석 9명의 학생 가운데...케서린도 보이네요
학교에서 저를 만나게 되자 어찌나 반가워하는지...
케서린은 연준이와 앤디의 광팬이라서 ....앤디의 기타클래스도 등록을해서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동생같은 학생들을 다둑여 가며 어찌나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지...그 성의가 놀랍데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사진도 더 찍고 좋았을 터인데..
앤디의 시간이 한정이 되어 있어 여기까지...씨썰의 방문을 마치겠습니다.
'씨썰 칼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사위 앤디가 맹장수술을 했다네요 (0) | 2010.08.12 |
---|---|
씨썰 칼리지 서연준교수 (0) | 2010.08.05 |
씨썰 칼리지의 백조들!!! (0) | 2010.03.04 |
씨썰 칼리지의 백조들!!! (0) | 2010.03.04 |
씨썰 칼리지의 백조들!!! (0) | 2010.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