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9일
밥먹고온 준원이와 다시..
준원 says:
할머니
소피아 says:
엉
소피아 says:
밥묵었나?
준원 says:
밥 먹었는데 누가 칠면조 껍질 다 먹었어
소피아 says:
ㅎㅎㅎㅎㅎ원씨야!!!누가 범인일꼬? 아무래도 니애비가 그런거아닐까?
준원 says:
유나가 어제부터 호시탐탐 노렷어
소피아 says:
니 여기다 글 쓰고 있어봐
준원 says:
왜?
소피아 says:
할머니가 지금 작업하고 있거등
준원 says:
글 쓰는거?
소피아 says:
엉 너랑 대화한거 올렸지롱
준원 says:
난 지금 휴지로 이빨 막 문질러 댔는데 진짜 부드러워(?)
소피아 says:
한국사람들 손자랑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가 교육차원에서 함 올려줘야해..
소피아 says:
할무이가 잠깐!!! 에고..콩조림 올려놨는데 다 타삐린거같다에구..
이거 할무이 정신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거보니 벌써 노망났나 와 이리 정신이 없겠노?
준원 says:
노망은 무슨..컴터하다보면 다 그런겨
소피아 says:
준원...삼촌이 음식 많이 싸줬어?
준원 says:
ㅇㅇ
준원 says:
육개장도
소피아 says:
쉐프스페샬도 있었구?
준원 says:
ㅇㅇ
준원 says:
사랑이 누나 아저씨의 스페셜 마쉬포테이토
준원 says:
삼촌의 루꼴라 치즈
소피아 says:
아니 이런 ?? 육계장은 할무니표 짝퉁아이가?
준원 says:
칠면조
준원 says:
아스파라가스랑 감자
준원 says:
그레이비 소스랑 크랜베리 소스
소피아 says:
와우 와우 루꼴라치즈 먹고싶당..나도 오를 당장 루꼴라 사와야지
지금 후레쉬 모짜렐라는 베게 덩어리 만한거있거등
준원 says:
아이쿠 소화가 벌써 다 됐다
소피아 says:
아 진짜!!!할무이 침 넘어가는 소리 안들리나?
준원 says:
안들려 컴퓨터라
소피아 says:
이눔아!!아깝구로 벌써 소화다 되면 우짜노 한열흘은 참아야지
준원 says:
아니
준원 says:
방금 개스로 나왔어
소피아 says:
아니 벌써???
준원 says:
맛있는거 먹었는데 냄새는 고약해
소피아 says:
아이구 이늠이 아깝구로 개스를 그냥 빼면 우짜노? 그것도 비싼음식 먹구선 개스값 받아야제
준원 says:
글구 이 대화는 올리지마
소피아 says:
ㅎㅎㅎ알써
준원 says:
아예 올리지마
소피아 says:
ㄲㄷㄲㄷ
준원 says:
?
소피아 says:
? 뭘?
준원 says:
ㄲㄸ이 뭐야?
소피아 says:
끄덕끄덕이란말이지 그것도 몰라?
준원 says:
'어
준원 says:
할머니 아직도 우리가족 하나도 안 일어났다
소피아 says:
나도 글만들줄안다 컴터5년차인데 그까이꺼쯤이야
소피아 says:
니네 가족누구? 유나공주?
준원 says:
ㅇㅇ
준원 says:
아무도 안 일어났어 나 빼고
소피아 says:
앗 하나도? 안일어났어? 디게 게으른 가족이네 거 참!! 지금이 시간이 몇신데 아직까지 다 쳐자고있다니
준원 says:
나 빼고
소피아 says:
아 근데 니 애비 메신져엔 초록으로 나와있던데 니애비가 너몰래 컴터하는거 아닌가?
준원 says:
아니
준원 says:
아빠는 항상 컴터를 켜놔
소피아 says:
그럼 밤에 켜놓고 자는거가?
준원 says:
ㄴㄴ
준원 says:
ㅇㅇ
소피아 says:
엉 글쿠나 전기값 많이 나온다고 할무이가 잔소리 마구 해 대더라고 애비한테 말좀 전햐
준원 says:
꺼놓으면 키기 오래 걸려
소피아 says:
엉..맞어 느려터진 컴터 진짜 속에 천불나더구만..
소피아 says:
바이러스 안먹어도 그런겨?
준원 says:
아이고 발 차갑다
준원 says:
ㅇㅇ
소피아 says:
아 빨랑 양말신어
준원 says:
평소에 계속 켜저 있어서
준원 says:
어여 양말 안 신을껴?
준원 says:
올라가기 귀찮아
소피아 says:
어...나는또 니 애비가 밤낮없이 주야장창 컴을 끼고 사는줄알고 궁시렁댔지
소피아 says:
아구..너 주방에있구나?
준원 says:
ㅇㅇ
준원 says:
내 노트북을 주방에 옮겼어
소피아 says:
마루바닥 차가우니께 빨랑 담요로 감아줘
준원 says:
다른 컴퓨터가 고장나서
준원 says:
아예 안 켜저
소피아 says:
앗!!그럼 너 외할머니가 주신돈으로 노트북샀구나?
준원 says:
어
준원 says:
노트북은 원래 개인적으로 쓰라고 만들어 진건데
소피아 says:
에구...그럼 고맙다고 할머니께 편지라도 드려야지
준원 says:
난 공유하느라고 샀어 ㅠㅠ
준원 says:
이멜로 보냇는데 휴면계정이라 안가
소피아 says:
얌마야..그럼 편지써서 붙여야지.. 글고 공유? 뭔공유 유나랑 공유?
준원 says:
엄마랑
준원 says:
유나는 못 건들려
소피아 says:
엉 하긴...외할머니가 주신돈이니 당연히 엄마가 써야지
준원 says:
어
소피아 says:
왜 유나는 니네식구 아닌겨? 왜 유나만 못써?
준원 says:
걔는 건들기만 하면 고장내서 불안해
준원 says:
저번엔 지 게임기도 고장냈지
소피아 says:
엉..손에 가시가 달렸나? 그럼 니가 잘 갈켜주면 안될까? 유나도 컴하고 싶을텐데
준원 says:
그래도 가끔씩 해
소피아 says:
할머니가..유나 1등하면 노트북사준다고 해
준원 says:
됐어 돈 좀 많이 쓰지마
준원 says:
내꺼 쓰긴하니까
소피아 says:
아니 노트북 그렇게 안비싸
준원 says:
900불 넘었써 내꺼도
소피아 says:
그냥..유나가 학교에서 일등하기만 하면 노트+북 그니까 공책하고 북하고 사보낸다꼬...
준원 says:
에휴
준원 says:
어아쿠 골반
소피아 says:
왜? 할머니가 진짜 노트북사면 니가 심술낼꺼지 이눔아 내 다~~안다
준원 says:
당연하지
소피아 says:
내 그럴줄알았어 그래도 어쩌면 노트+북이 진짜로 노트북이 되는수도있찡
준원 says:
그럼내가 심술내지
준원 says:
남 잘 돼는 꼴 못봐
준원 says:
특히 내 동생
준원 says:
나중에 유나 돈 많이 못 벌고 난 많이 벌면 얼굴에 대고 약올려야지
소피아 says:
ㅎㅎㅎㅎ이 할무이는 우리 착한 준원이가 심술첨지가 되는건 절때적으로 사양이다
준원 says:
나는 심술 첨지가 될껴
소피아 says:
니가 부자되고 큰사람되서 니동생 공주처럼 잘 돌봐줘 그게 오빠고 사내대장부야
준원 says:
시러
준원 says:
절대 안돼
준원 says:
절대로 네버 에버 안돼
소피아 says:
시러? 아~~~발시러?
소피아 says:
예 예 예...해봐
준원 says:
난 절대로 무슨일이 있어도 안 그럴꺼야
소피아 says:
준원아 니네 아바지 오마니..모든 패밀리 다 있어?
준원 says:
어
소피아 says:
엄마도 오늘 출근안했어?
준원 says:
오늘 땡스기빙 데이인데 갈리가 없지
소피아 says:
엉 ..그럼 다들 자고 있는데 너만 할무이랑 놀아주느라고 수고하잖어?
할무이가 잠시 잠깐 작업하는동안 니는 게임 삼매경으로 돌입하그라
그대신 할무이가 계속 있을테니까 이따가 불러줘 알았지?
준원 says:
어
소피아 says:
이따보자
준원 says:
ㅇㅇ
에고....기특한 녀석 준원이는 하나도 나무랄께 없는데 ..
그눔의 심술단지 만 없으면 얼마나 좋을꼬?
그나 저나... 콩자반 다 태워 먹었는데 어쩐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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