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8일
사순 제 2주일.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전전긍긍 하고있다.
한국도 빠른 속도로 확진자들이 쏱아져 나오고
마스크 대란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26. 화요일
마지막 미사를 드린
이후 부터 성당의 미사가 없어지고
오늘도 평화방송 미사시간에 맞춰 집에서
조용히 미사를 올린다
그 높은 산꼭대기 성당을 허덕대고 올라가면
두팔 벌리고 맞아주시는 예수님과
소나무 가지 드리운 성모동산
다소곳이 두손 모으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성모님이 계신곳
그 곳에서 얻는 평화와 기쁨..
그리고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아주시는
사랑 가득한 신부님의 강론말씀이
자꾸만 그리워 진다.
크레도 성가대의 아름다운 코러스도
교우들의 다정한 미소도 코이노니아 카페의
향기로운 커피를 마주하고 나누던 정담도
아스라한 옛 이야기처럼 그리워진다
모두들 이 힘든 고비
잘 넘기고 활짝웃는 얼굴로
다시만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