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할 집을 찾았다.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
계약서를 작성하자 친절하고 야무진
젊은엄마 집 주인이
카톡으로 보내준 한강 뷰가 담긴사진.
17년이나 된
산꼭대기에 있는 아파트라
한동네에 살면서도 한번도 눈여겨
본 적이 없는 아파트가 이런 절경을
자랑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강북도 강남 못지않게
가파르게 오르는 집 값!!!
값이 오르면서 매물도 귀하단다.
살 작자가 나타나면 안팔겠다며
매물을 걷어 드리고
계속 값을 올리는추세
두번의 계약해지의 쓰라림을
안고있던 내게
마지막 올인하여 매달리던 집
2주동안 줄다리기를 하며
포기상태에서 한 신부님의
간절하게 바쳐주신
청원기도 덕분에 계약이 이루어졌다.
한번쯤 더 살펴보려고 했지만
계속 값을 올리는 추세라
딱 한번보고 결정한 집
창밖으로 보이는 빨간 지붕의
아파트들의 모습이 마치
유럽여행시 들렀던
드브로 브니크의
모습을 닮았기에
더욱 매료되었던 집!!!
이런 아름다운 집을
나를 위해 준비하시고
두번의 계약파기와 함께
기다려주신
사랑이신 나의하느님과
나를 위해 성심으로
청원기도바쳐 주신
자애로우신 한 신부님께
모든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