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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최고의 햄버거 포르띨로스


미식가에다 일등쉬프인 아들을 둔 덕분에

내 입맛도 만만치 않은 미식가 중의 미식가

우리가족은 먹는데 돈 아끼지않는 식도락가이다.^^


오늘은 사부인과 아들내외

네명이서 이사갈집을 보러 다니다가 지쳐서 햄버거집을 들어왔다.


나는 햄버거라면 맥도날드나 버거킹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집이란다.

나를 데리고 이곳에 몇번이나 왔었다는데

레스토랑 이름은 기억 안나고 챱 샐러드라는 말에 기억이 났다.

맞아 챱 샐러드먹은 기억나네 이집이었구나...하며



2005년 결혼시켜 처음으로 사준 싱글하우스가

손녀들이 태어나 벌써 4학년이되었고

일년후면 유리가 미들스쿨에 가야하는데

지금살고있는 엘진은 학군이 나쁘다네.


넓고 좋은 새집을 팔고 학군 좋은곳으로 이사를 가자니

이곳 시카고도 교육열이 한국의 강남과 같아

학군좋은곳은 집값이 어마어마

지금 살고있는집의 반도 안되는..

집을 보고다니는지 벌써 2주째이다

주말마다 하루5~6채씩 집을 보러다녀도 마땅한 집이 없다.


모두들 집보러 다니는데 지쳐 맥이 빠진것같다.

12시부터 돌아다닌것이 벌써 오후 4시가 되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 이름 까먹지 않으려고 사진도 담고

나는 챱샐러드 다른 식구들은 햄버거를 주문했다

모두들 배가 고픈지 허겁지겁...



챱샐러드에 들어간 재료를 하나하나 머리에 입력한다.


옳지 양상추,적채,양파가 아닌 샬롯이구나

그리고 로메인과 다진파도 들어갔네

토마토다이스 구운닭가슴살큐브

그리고 잘잘한 파스타 저거 이름이 뭐더라

또 크러쉬베이콘도 들어갔고 염소치즈약간과 블루치즈

그리고 시저쏘스같은데 약간더 달고 새콤한맛의 드레싱...


알았다 알았어  따라장이 소피아

이게 어떻게 만드는지 벌써 감이 잡혔쓰~^^

얼마나 배가 고프던지...

감자칩하나도 남기지않고 모두 흡입...

포르띨로스 정말 맛있다고 소문날만하구나...


다음번엔 기필코 나일스에있는 기로스먹으러  가야지...

이래저래 바쁜일상

머릿속엔 온통 금호동을 껴안고 있으면서

내 육신은 시카고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