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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콤 고소 짭짤 소피아식 맛 있는 육포 만들기!!!


육포/육포만들기/비프져키/매운육포 만들기/소피아식 육포만들기


내 손자 준원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육포

5~6년 전만해도 한국에서

30근씩 만들어 보냈었는데

언제 부터인지

육가공품

소세지며 육포 미국땅에 반입 금지라네


그렇다고 이곳에서 사 먹기에도

값이 만만찮게 부담스러운 육포

이번참에 만들어 보기로 했다.


육가공품 이라면 어디든지꼭 들어가는

발색과 보존을 위해 넣는

아질산염이 들어가지 않은..


유통 기한을 생각해서 넣는 온갖

첨가제 방부제 등등 은

생각만 해도 오싹해진다.


민감 피부병 환자인 우리 가족들은

식품 유통기간이 긴 음식이나

첨가제에 과민반응을 하는

알러지 가족이기 때문이다.^^


집에서 만들면

위생적이고 안전하면서 맛있는

아주 특별한 육포를 만들어 보았다.


우리 가족은

매콤한것을 너무나 좋아 함으로...

매콤한 육포를 만들면

가족 모두 쌍수를 들어 환영할 정도이다.




육포에 필요한 우둔살이나

세로 결이 촘촘한 홍두깨살은

이곳의 수퍼 H 마트나 아씨마트에서

내가 원하는 두깨로 썰어주는데

따로 돈을 내야 한다네

파운드에 3.99불짜리 고기 썰어주면 딱 배를 내야 한단다

세상에,,,한국에서 고객이 원하는두깨로 그냥 썰어주건만..


비싸다고 못 해먹을소냐

무조건 30파운드 

못 먹어도 go~ 다.


가는 힘줄이 가로놓인 우둔살은 씹는 맛이 좋아 20파운드

홍두깨살 10파운드를 사고보니 마음이 부자 된 듯 하다.


색깔 좋고 육질 좋아~


큰 그릇에 쏱아놓아도 핏물하나 안생기는 ..

육질이 완전 탱글탱글

피 한방울 스며 나오지 않을 정도로

뽀송뽀송 하다



맥시칸 고추를 믹서에 두르르갈아

소피아식 비법 양념에 한나절 버무려...

고추씨와 거친 고추가루를

더 더 더 많이 넣으랜다.^^

드.디.어.

육포 말리기 시작이다.

궁 하면 통 한다더니

빨래 건조대가 일등공신이 될 줄이야..


뒷마당 그네 옆에 세운 빨래 건조대에는

육포가 봄바람에 꾸득꾸득 말라간다.


언제나 자연이 주는 선물이 제일이듯

이 육포도 건조기를 사용하면 간편하고 좋겠지만

너무 딱딱하고 단단하여

씹는 맛이 감하여 지는게 큰 흠이고


자연 바람에 말리면

건조기에서 나온 육포랑은

비교를 할수 없으리 만큼

쫀득하고 고소한 맛은 

상상 초월

천하일미란 말을 실감하게 된다.


건조대의 육포를

뒤집으면서 한쪽씩 먹다보면..

참을수 없는 충동!!

 야금 야금...맛 보다 보면

차례로 줄지었던 육포가

어느사이...이빠진것 처럼

사이 사이 틈새가 벌어진다 .^^


너무 바짝 마르면 식감이 줄어드니

약간 촉촉할때 진공포장을 하여

냉동보관 했다가 하나씩 꺼내 먹으면

이 먹다가 하나가 돌아가셔도 모를만큼 맛있는 육포

그 많은 육포 벌써 아작내고

오늘 정육점에

40 파운드 다시 주문했다.


이렇게 완성된 육포는

아들의 사진 동호회 평소 신세진 지인들에게

몇개 선물하였는데

육포맛을 본 회원들이

카페에 올린 사진과 시식 후기를 보고

미국땅 사방 도처

카나다에서 까지

나도 ~나도 ~나도~

맛 좀 보자... 하면서

육포 좀 보내달라는 주문이

빗발치듯 쇄도하고 있는데..


고향의 맛 엄마손 맛

그리워하는 마음은 익히 알고있지만..


이 사정 저 사정 다 봐주다보면

 한국땅에 영영 돌아가지 못하는

이변이 생길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