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소녀 같던 수산나가
드디어 며느리를 보게되었다.
알토란 같이 똘똘하고 이쁜 다스리가
벌써 장가를 가다니...
80년대 중반 ..
수산나가 처음 영세하여
성모회에서 일할때는
코흘리게 꼬맹이들어 었는데
어느사이 우리는 이렇게 늙었고
그 꼬마들은 몰라보게 장성하여
오늘 어여쁜 신부의 손을 잡고
하객들의 축복속에
만면에 웃음을 띄우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장가 드는 다스리는 물론이거니와
시아버지 대건 안드레아씨와
신세대 시어머니 수산나는
한시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함박웃음이다.
과학고를 거쳐
연대 치대에 합격을 하고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러
미국땅을 밟더니
빠른 시간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했던지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콜롬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위스 증권회사에서
투자 전문가로 일하는 똑똑한 다스리가
뉴욕에서 음악치료 공부를 하던 여동생이
대학 1년선배를 소개하여
드디어 성혼에 이르렀다
아름다운 신부는 이대 피아노과 출신으로
부르클린에서 석사를 받고
보스톤에서 박사과정 중 결혼을 하게되었으니
이제는 신랑의 본거지인 뉴욕으로
학교를 옮기는 일만 남았단다.
신랑 신부 두사람이 걸출한 인물에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니
앞으로 뉴욕의 한인사회를
주도하는 훌륭한 인물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하객이 어찌나 많던지..
성당식구들대신 장구교실 사부님과
어머니들과 함께하느라
우리는 신부쪽 제일 앞자리에 앉게되었네
지원이의 카메라로
겨우 잡은 결혼식 풍경
그래도 회기애애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지원이의 결혼식 패션..
지원이의 드레스 업한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이쁘다고 난리 난리
한국에 와서 반짝 반짝 빛이 난다고
할머니한테 딱 1년만 있다가 가라고하네
지들이 뒷수발 해 줄것도 아니면서 말이지...
요렇게
신랑신부의 러브샷도 담아오고...^^
손녀에겐 잘 해줄 필요가 전혀 없다?
결혼식 하루 전 날부터
저는 장구 사부님과 같이 앉겠다고...
지원이가 고모 다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장구 사부님이다.
사부님도 지원이를 어찌나 이뻐하는지
일주일에 2번
할머니랑 수업을 받으면서
개인 렛슨을2번씩 따로 받고있는데
지원이가 장구를 어찌나 야무지고 이쁘게 치는지
장구교실 어머니들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며
모두 혀 를 내 두를 지경이다.
언제 어디서나 함박웃음..
수산나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결혼식 내내
저리도 좋아라 웃고 있으니
보는 사람도 덩달아 행복해 진다.
장구교실 어머니들과 인증샷~
여기서도 꼭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고 해싸니...
축복 넘치는 수산나 장남 결혼식..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