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이가 도착하면서 노래를 불렀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아토피가 있는 지원이에게 까르보나라는 쫌....
베이컨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로 해결을 보긴 했는데
토마토쏘스 파스타가 더 깔끔하고 맛이 있구만
죽어라고 베이컨을 넣은 크림파스타를 맹그러 내라니 원 참!!!
크림 파스타 자체가
조금은 느끼하게 느껴질수가 있다고
베이컨대신 버섯과 파프리카를 넣는게 좋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지원이는 베이컨이 들어가야 크림 파스타라고 뻑뻑 우겨대니
오늘은 어쩔수 없이 크림 파스타를 대령해야 할판이다.
올리브오일에 빼빼론치노를 부러트려넣고
마늘 편을 썰고 새우와 해산물을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으로 비린내를 날려주고
삶은 파스타를 소금후추로 간을해서 볶으면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 있구만..
새우을 싫어하는 지원이는
몇날 며칠을 주구장창 베이컨 타령을 하고 있으니...
오냐 알았다
지금 맹글고 있잖여 시방!!!
사진에는 다섯줄이지만
실상은 10가닥
원없이 베이컨을 구어냈다
기름을 싹~뺀 바삭바삭한 베이컨이
고소~ 짭쪼롬 했다.
마늘 4개를 편을 썰고...
구워놓은 베이컨을 적당히 잘라
올리브오일을 둘러 마늘향을 내고
둘이 먹자고 200g파스타를 넉넉히 삶고
화이트와인을 넣어 베이컨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바글바글 끓여주다가
삶아 놓은 파스타를 넣어 골고루 섞어가며 불조절을 한다.
마지막엔 파마산 치즈를 뿌려주고
향신료를 싫어 하는 지원이
이래가지고도 맛이 있을래나 의문이지만...
애플민트 한잎을 장식을 하니 그럴듯~
바로 이 맛이야~
내가 그랬잖아 할머니
베이컨 들어간 크림 파스타가 맛있다고...
할머니도 빨리 먹어봐
정말 맛있어~~~!!!
짱이 래니깐
느끼하지 않느냐니까
원래 크림파스타는 오이피클과 먹는거라며
나 원참~
나이도 어린게 아는게 너무 많아 탈이다^^
요런때를 대비해서 애니타임 준비되어있는
소피아표 아사삭 오이피클~!!!
요것은 할머니 몫의 파스타
간만에 할머니와 함께한
이딸리아 가정식 크림파스타로
행복한 한때였습니다~
이실직고 하자면...
이 두접시의 파스타는
지원이의 뱃속으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