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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믿을수 없어!!!

원 세상에...

살다 살다 믿을수없는 일을 다 만나 봅니다.

이거야 말로 ..거짓말 하나 안보텐

완전 real ..

우리집에서 일어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진짜 실화입니다.

 

6월 9일

우리 지원이가 도착하고

기쁨도 잠깐

지원이를 만나본 요한씨가

금방 까무라칠 지경이었지요

한창 복실 복실하게 커야하는 아이가

어떻게 키웠길래 뼈에 가죽만 입힌것처럼

이모양 이꼴로 아이를 만들었냐고...

 

지원이 잠든후에 진맥을 해보니

맥이 겨우 손에 잡힐듯 말듯..

다섯살 어린애만도 못한 맥이라고

그 이튿날 새벽바람에 시카고로 전화를해서

얼마나 호통을 쳤던지

아마도

아들 부부가 불벼락을 만났지 싶습니다

 

니들이 부모자격이 없는거지

어떻게 딸 하나 있는것을 이 지경을 만들었냐고...

세상에 인정 사정없이 나무랐다고 하네요.

 

그 소리를 듣고 저 또한

요한씨에게 마구 퍼댔지요 뭐~

 

아니 걔네들이 지원이 일부러 그렇게 키웠냐구요

 

니들이 이민생활에 얼마나 힘들면

애를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고

지원이가 저토록 허약하게 되었으니

보지 않아도 니들이 고생이 참 많겠구나...

이렇게  위로는 못할망정

자다가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슨놈의 불벼락을 그리 심하게 퍼붓냐구요 

 

새벽바람에 전화통에다 대고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나니

당신은 속이 풀릴지 모르지만

지원이 애비 애미는 무슨 날벼락이냐구요

그랬더니

 자기가 너무 심했나 싶은지

퇴근 하면서

 약을 한보따리 지어가지고 왔더라구요.

 

지원이 애미랑 통화를 해보니

작년에 초경이 잠깐 비치더니

지금껏 일년넘게 아무 소식이 없는데다

살찐다고 잘 먹지 않고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도

키가 자라지 않는다고 걱정을 하더랩니다.

 

그래서

우선 지원이가 밥을 잘먹고

 키가 부쩍크면서

생리도 정상으로 할수있는 약을 지어왔다는데

지원이 한테는 살은 절대로 찌지않고

무조건  키가 늘씬하게 크는 약이라고...^^

 

할아버지가 제 아무리

 정성으로 달여온 약이지만

한달여를 먹을려면 그것도 고역...

하루 세번씩 약을 잘 먹으면

할아버지가 상으로 만원씩 주기로 약속을하고

11일부터 오늘까지

13일째 약을 먹고 있네요.

 손녀딸 먹일거라고

녹용을 얼마나 때려 넣었는지

약이 아니라 조청처럼 껄쭉한것이..

 

코를 막고 약을 먹으면

과일을 옆에 대령해 놓아야 합니다.^^

 그래도 하루 만원씩 버는 재미에

빠트리지 않고 약을 잘 먹어주니

 얼매나 이쁜지...

 

그거 얼마나 비싼 약인지 아냐고

할아버지가 주시는돈 한달 모아서

 약 값 내는거라고 했더니

 샐샐 웃기만하고 대답을 안하네요^^

 

 보약도 먹고 있겠다

할머니가 시시때때로 맛있는 음식도 해 주겠다

또 할머니 따라 모임장소에도 따라 다니겠다

지원이도 새끼줄이 아주 바쁩니다.^^

 

19일 화요일은

제비꽃 후배의 초대로

삼일공님 내외분과 나무귀인 오라버님과

양재동 엘타워 지하

산들해 에서 점심 식사가 있었어요

 

지원이도 모처럼 한정식상을 보곤

눈이 휘둥글해 져서

청포묵과 잡채를

 두 접시씩 먹어 치웠답니다.^^

 

 

 간장게장도 깔끔하니 맛있고

음식이 대체로 맛 있었어요.

 

 

점심식사후 삼일공님께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팥빙수를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나무귀인 오라버님과 김병호박사님께서

지원이에게 금일봉 하사....

 

 울 지원이는

할머니 따라 다니다보니

 수입도 짭짤하게 많이 생겼습니다^^

 

 틈만나면 뭐해먹을까 ...

어제는 매운 떡볶이 해 달래더니

오늘은 또 궁중 떡볶이를 해 달래네요.

 

2000원짜리 한봉지를

할머니 먹어봐 하면서 두개 주고는

들며 날며 지원이 혼자서 다 먹어치웠네요 ^^

 하하...

이건 또 뭐시냐?

21일 할머니 여고동창회 따라가서

빕스에서 한접시 그득 담아왔습니다.

 

이 접시는 제 접시구요~

지원이는 사실  피짜와 샐러드 치킨

그리고 케사딜라와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고 왔지요.

 

 어젯밤에 먹은 식빵 세 조각

올리브오일 뿌려서 노릇하게 구워

설탕 솔솔 뿌려 줬더니

 맛있다고 오늘 또 해 달랩니다.

 

어젯밤은 잠이 안와서

새벽 2시에 라면도 하나 끓여 먹었다네요^^

 열심히 TV 시청하면서

 식빵 구워 대령했더니

넘 맛있다고 난리...

 

 어제밤은 요한씨가 하시는 말씀

애가 열흘동안 부쩍 자란것 같다면서

키를 재보자고 하더라구요.

 

나 원 참!!!

아니 약 먹는지가 겨우 열흘인데 무슨놈의

그동안 키가 자랐다면 얼마나 컷겠느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했더니

당신 눈에는 2미리 가량은 자랐지 싶다며

책을 한권들고 오면서

 지원이에게 키 한번 재 보잡니다.

 

지원이 키를 재더니

아이구 이거봐라 얘가 키가 확 자랐네 하길래

제발 좀 참아주시라고 ..

열흘동안 약 먹고 키가 확 자랐다면

누가 그 말을 고지 듣겠냐고 핀잔을 줬네요

 

아이구..당신이 한번 재 봐 ~

내 말이 거짓말인가

눈금을 보고 말을 하라고...해서

어디 봅시다 얼마나 자랐나 하고

자를 뺏어 키를 재봤더니

 

흐억~

이게 뭔일?

세상에 무슨 이런일이 다 있다냐~

 

2011년 지원이 떠날때 재논 키

2012년 6월9일 도착해서 재논 키

1년동안 고작 3.5cm밖에 안자랐구만...

 

 22일 저녁 8시 잰 키

한국도착 딱 2주

한약먹기 시작한것 11일만에

 

세상에 키가 1센티나 자라다니 ....

믿어지지 않는 사실에

너무 좋아서 까무라칠뻔 했습니다

 

 제발...

한국에 머무는 2달동안..

부쩍부쩍 키가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5센티만 자라주면....

혼자서도 용감하게 잘 찾아온다고

할머니 친구들이 준 용돈

거기다 보태 할아버지가 만원씩 주는 돈

하하...이렇게 수입 쏠쏠하니

우리 지원이는

한국땅에 집 사놓고 가게될것 같습니다.^^

 

애비 닮아서 키가 쑥쑥 크질 않는다고

늘 걱정했는데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한약 덕분에

도착 2주일만에 1센티 키가 크다니

우리 준원이에게도

 얼른 한약 지어 보내야 겠습니다.

 

키가 작다고 걱정만 할게 아니라

방법을 찾아보면

 해답이 나온다는 진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의원을 블로그에 소개하다니

제 평생에 처음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주위에 키가 작아 고민하는 자녀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요한씨와 상담을 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다~누이좋고 매부좋고 하다는 말이 생각나서

혼자 웃습니다.

 

애비야 준원에미야

니들도 놀랬지?

나도 정말 놀랬다

어떻게 열흘사이에 1센티나 키가 크다니..

지원이 키 180 될때까지

 그냥 한국에 델고 있을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