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다 보니 하나,둘...일곱이네요.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 동창생
일곱이서
저의 이웃에 사시는
언제나 그자리에님 댁에서
번개를 했더랬습니다.
근사한 식탁을 차려주신
언제나 그자리에님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드리구요,
지금부터 녹화중계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단호박과 ?? 베리(산앵두?)의 활약으로
콘푸로스트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샐러드 선수 입니다.
땡땡베리의 상큼한 맛 덕분에
단호박을 즐기지 않는 제 입맛에도
딱 맞아지는 맛이었습니다.
참깨소스로 환골탈퇴한 야채들과
부드럽게 삶아 낸 사태의
현란한 맛의 결합,
아삭한 야채와 함께 씹는 사태의
식감이
우~와 예술입니다.
다음은 양상추를 잠재운
금귤 샐러드,
이 샐러드의 비밀은
오미자청입니다.
금귤의 새콤함이 더해져
입맛 돋구는데는
동급 최강일듯 하네요.
다음 선수는 삼선누룽지탕입니다.
이건 뭐~
태어나서 처음 본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푸짐한 해물과 버섯위에 얹혀진
청경채의 요염한 자태는
직접 보지 않고는
말로 형용이 안되거든요.
요리 무식쟁이 제가
오늘 또 하나를 알아갑니다.
숯총각버섯.
하나씩 차려지니 너른 식탁이
꽉 차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블로거 !!!
먹기전에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미모담당 하얀별언니를
내 맘대로 모델 삼았습니다.
지금까지 눈이 즐거웠다면
지금부터는 입이 즐거울 시간입니다.
삼선누룽지탕은 영양적으로도
완벽한 음식이었습니다.
오불통통한 새우~
아직도 어제의 그 맛이
뇌리에 남아
침고임을 어찌할수 없네요.
아...언급하기도 불편한 숯총각 버섯입니다.
아마도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맛은 그냥
쫄깃쫄깃한 버섯 맛입니다.
다음은 환상의 식감팀...
부드러운 살코기에
고소한 참깨 맛,
거기에 아삭한 식감이
아직도 혀끝에
남아 있습니다.
다음은 화룡점정(畵龍點睛)
안동식혜입니다.
새콤 달콤...한 식혜에
아삭한 깍뚜기를 넣은 맛,
처음 맛보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New World ♬
만드는 법이 궁금하시다면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hahajoy/8694709
과식에 과식, 더이상은 먹을수 없다고
생각했을때
순대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됩니다.
시판 순대와는 차원이
2차원과 5차원의 차이?
먹어보지 않고는 절대 모르는
맛과 향과 식감과 그리고...
울금소금과의 궁합이
우와~ 환상입니다.
이 순대, 저도 언젠가 기필코
따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 이신분들은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hahajoy/8694646
이렇게 일곱 왕비님들의 긴급회동은
눈과 입과 마음이
행복한 채로
아쉬운 끝이 나고 있었죠.
흐흐흐...
제가 도촬을 했습니다.
이 배신을 그녀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겆이도 얌전히 잘하는 그녀의
몸매 관리 비법, 잠시 배워봤습니다.
여자들에게 수다는 약이 되나 봅니다.
쑥쑥하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떠들고
행복이 뭐 별건가요 ^^
기껍게 제 이웃이 되어주시고
친구가 되어주신 분들,
제가 먼 훗날,
오늘을 기억할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모든 요리를 하시느라 고생하셨을
이모님, 언제나 그자리에님,
애교쟁이 언니, 하얀별님,
언제나 든든한 언니, 배꽃님,
언니, 앞으로 더 많이 친해져요~ 쑥부쟁이님,
늘 푸근한 친구, 초록님,
여리디 여려터진 동생, 배워봐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