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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행복!!!

 

<<블로그 5강 과제 쏘셜미디어 연동>> 

 

 

받아논 날 닥치는듯 하다더니만...

기어히 ...

 6시 비행기는 며늘 아이를 싣고

시카고로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왜 그렇게 허전한지

이제는 이별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싫습니다.

 

그동안 꼭 열흘이었네요

 

그 열흘이 정말 꿈결같이 지나갔지요.

집에서 밥 한번 제대로 해 먹지 못하고..

겨우 떠나는날에야

부랴부랴 이른 점심을 해 먹은것이

그래도 공항 레스토랑보다는 집 밥이 났다고..

 

지난 13일 

블친 향기XX님이 보내준 참치를 넣고

며느리가 좋아하는 회덮밥

부랴부랴 만들었더니

커다란 사발에  하나담은 회덮밥

너무너무 맛있다고

밥 알갱이 하나 남기지 않고

그릇을 싹싹 비워준 고마운 며느리...

 

 

 

"이렇게 ...

입에 살살살 녹아 없어지는

맛있는 참치를 보내주신 향기XX님께

이 지면은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두고두고  보내주신 정을 잊지 않을께요"

 

 

 

열흘동안 한국을 다녀가는 며늘아이는

예약한 건강검진 마져도 과로와 탈수증으로

 제 날에 다 받지못하고

두번에 나누어 받느라고 더욱 바빴고

온김에 이런저런 볼일보랴

저는 며느리 뒷치다꺼리 하랴

서로 얼굴 마주볼 사이도 없었답니다.

 

그래도 늘 두식구이던 집안에

며느리의 사박사박 들리는

조심스런  발자국소리 마져도

우리 부부에겐 흐뭇한 기쁨이며

자랑이며  행복이었지요.

 

참..우리 며느리 베로니카는

정말 착해요.

말 하는것 행동하는것

어느 한가지 흠을 잡을수 없을 만큼

착하고 선 한 심성은

 남들이 먼저 알아볼 정도이지요

 

볼일 본다고 나가 돌아다닐때도

언제 들어오냐고 전화를 하면

언제나 한의원에 들려 시아버지랑 마주앉아

오손 도손 이야기 나누고 있고

들며 날며 항상 시아버지 주변을

단 한번도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으니

정말 이 시대에 효부를 꼽으라면

우리 며느리 첫 손가락 꼽을 며느리라서

참으로 고마운 마음 비할바가 없습니다.

 

좋은일 그른일

언제나 시부모와 먼저 상의하는

살가운 며느리

언제 무엇을 부탁해도 뿌리칠수 없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 이니

백을 구하면 천을 덤으로 얻어가는

지혜로운 며느리 베로니카...

 

모든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

딸 같은 며느리없고

친정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하는데

며느리나 시어머니나

서로가 상대를 얼마나 배려해 주느냐에 따라

딸이 될수도 있고

영원히 며느리로 남아

 서로가 평행선을 달릴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며느리 베로니카가 이쁜것은

무엇이던 마련해 주는 선물을

기꺼이 감사하며 받는 예쁜 마음이지요 

 

 

 

제가  며느리에 주려고 사 놓은 신발입니다.

검정 에나멜에 빨강으로 포인트를 주고

발등을 벨트로 덮는 이 구두를 내어놓자

어떻게 이런 이쁜 구두를 준비해 놓으셨냐며

뛸듯이 기뻐하며 집에갈때 신는다며...

그러고 보니 코트색에다 셋트로 마춘듯이

콤비를 이루는 신발에

어머니는 선견지명이 있다고 ...

며느리에게 기분좋은 칭찬까지 들었답니다.

서로에게 배려해주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생활이

고부관계 개선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조그만 것에도 감사할줄 알고

서로의 이야기에 조금만 귀를 기우려 준다면

화목하고 사랑넘치는

2대가 한집에

아니..3~4대가 한집에서

행복하게 살수도 있을터인데...

 

이제 나이들어 자식들과 헤어져 산다는것이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것인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잖아요?

손자 손녀의 재롱을 곁에 두고 볼수있다면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크나 큰 축복이며 행복의 원천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아이들과

살림을 합치겠지만

그 동안 떨어져 지내보니

한시라도 부모님 걱정 잊을수가 없다며

하루 빨리 부모님을 모시고 맘 편히 살고싶다는 

착한 며느리가 있으니

우리 부부는

고독하고 쓸쓸한 노후가 아닌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가족의 애정이 넘치는

편안한 노후가 되리라 믿어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녀들이

하나같이 착하고 선한 효자 효부 들만있어

외롭고 쓸쓸한 ...

자식들로부터 버림받고 학대받는 노인들이 아닌..

자손들의 효도와 공경을 맘껏 누리며

즐거움과 기쁨 가득한 노후를 보내시길

소피아가 진심을 담아 기원드립니다. 

 

 

 

매릴랜드 씨썰칼리지의

클래식기타 리스트 앤드류 디킨슨교수과

소프라노 서연준교수의 

미드나잇 문의 아름다운 맬로디

 

-날 잊지말아요- 를 띄워드립니다.

 Non Ti Scordar Di Me (Don't Forget Me) – E. D. Curtis

http://www.midnightmoonmusic.com/audio_video_fl.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