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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wood Garden Pennsylvania

3월 7일 일요일.

델라웨어의 가까운 근교인 롱우드 가든을 구경가자고 하여 따라 나섰습니다.

가깝다고 해도 의 1시간 반 정도 하이웨이를 달려 필라델피아 가까운곳의 롱우드에 도착했습니다.

겉에선 보기에 이 속에 무슨 볼거리가있나 싶게 삭막 했었지만서도 넓은 주차장이 미어져라하고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과

미국땅에서도 보기드문 관광버스도 와 있어서 의아했어요

 

입장료를 내고 건문을 들어가니 천정에서 부터 내려트린 현수막엔 아름다운 난의 사진들로 도배가 되어있었어요.

사위와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 속으로만 아하...무슨 식물원 같은데로구나  생각만 그리했죠.

 

일단 그 건물의 게이트에서 입장권을 내고  통과해야만 식물원으로 들어갈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입장할려는 제게 카메라의 삼각대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들어가려면 허가서를 받아야 한다나요

창구에 가니 별말 않고 고무줄을 끼운 노란종이 한장을 주길래 삼각대에다 감았더니 OK 싸인이 떨어졌어요

아마도 이것도 태러행위에 사용될수 있는 무기라고 보고 그러나...소피아생각^^*

 

식물원엔 아직도 잔설이 샇여있고 바라보이는 건너편에 갑자기 샛노란 개나리의 향연이 펼쳐져 있었어요.

봄을 맞으러 소풍나몽 상춘객들로 오솔길은 삼삼오오 가족과 함께한 소풍객들고 초만원을 이루엇어요

 

우리 줄리안도 유모차를 벗어나 마구잡이로 달리는 통에 저는 모처럼 미국땅에서 만난

개나리 사진도 못찍었다네요 원 세상에나!!!! 

 

식물원 가는 길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연륜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고목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보도는 양쪽으로 가지를 뻗고있는 나무들을 보기좋게 전지하여 놓았네요

 

이 식물원은 나일론사과 테프론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 듀폰사의 회장인 피에르 듀폰의 사유재산으로

공들여 키운 수목들과 100년이 넘게 유지되어온  온실속의 아름다운 꽃들...

볼거리와 휴식을 취할수있는 테마가든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에 기증을 하여

듀폰사의 후원과 가든 입장료만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 라고 합니다.

 

가진것을 시민모두와 함께하려는 듀폰회장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있기에

오늘날 듀폰사는 세계굴지의 회사가 되지않았나 싶습니다.

이곳은 1월 부터 3월 말까지 지은지 100년이 넘는 유리온실에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蘭 의 향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잔설이 곳곳에 남아있지만 봄의 훈풍에 즐거운 나드리였어요.

 

 

멀리 보이는 전지로  만든 새와 기기묘한 형상들의 나무가 어우러진곳이 이태리가든입니다.

정작...이태리 땅에서 본 이태리가든은 비할바 없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별천지와 같았는데...

이곳은 미국땅이다 보니.....스케일이 좀 큰대신 오일조밀한 멋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이구...소피아는 돈도 못버는 주제에 너무 여러나라 돌아 다녀서 눈과 귀와 입만.... 버렸다니까요  하하하

 

 

우리 나라 어린이 대공원보다 더 큰  크기의 가든에

듀폰회장의 살던집과 온실 그리고 오리엔탈풍의 원숭이 조각들이 늘어서 있는 분수대 ...

연꽃문양의 아름다운 물을 먹을수 있는 식수대와 각가지 크기의 돌로만든 분수대...

그리고 연회를 즐길수있는 파티룸과 연주실등이  추억을 담은체 잘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생전에 듀폰회장께서는 난을 너무 사랑하지 않았나 할 정도로 온실에는 수많은 난과 아름다운 화초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온실 내부입니다..

 

 

 

 백합꽃향기에 알러지가 있는 딸에겐 치명적인 온실입니다..

온실을 이루 형언할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여 천국을 방불케 했어요.

 

 

 

 

어디에다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사방이 꽃들의 향연이니까요

 

 

건너다 보이는 보라색 난으로로 치장된 아취를 들어서면 듀폰회장의 파티룸입니다.

얌전한 암체어와 그랜드피아노...그리고 벽난로에선 금방 피운 참나무 장작냄새가 나듯이...

아늑하고도 조촐한 나름대로 품격이 느껴지는 파티룸이었어요

내부는 구경할수 있지만 들어갈수는 없게 비단실로 꼬아놓은 밧줄로 막아놓았어요

 

 

 

저는 화초에 무지한데나가 난 이라고는 호접란 하나밖에 모릅니다.

그것도 선물로 들어온 난 분에 호접란이라고 써 있어서 알게된것이지만요...

들꽃 하하 하나의 이름도 기억하고 알아보는 블벗님들이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보라색은 보라색끼리...

농담을 구별하며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꽃들의 향연....너무나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이곳은...댄스파티가 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넓은 플로어에 가장자리에 꽃으로 장식을 해 놓았어요

 

 

 

어디서 저렇게 많은 난을 가져왔을까?

미국처럼 난 이 비싼 곳 임에야....

아이구...이 글을 올리고 있자니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말이지...전셋집이나 빨랑 구해야 하는데..

울 남편 혼자서 애가 타서 입술이 다 부르텄다는데 나는 이렇게 팔지 늘어지게 블로질이나 하고 앉아 있다니...

 

 

어쨌던 입장료 내고서 들어 왔응께 구경은 다아~해봐야 하잖는감요?

 

 

 

아익...반가워라 ..

내가 알고 있는 꽃 하나 있꾸마 극락조...

 

 

새의 부리같이 뾰족뾰족한 꽃잎의 극락조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분수가에 한쌍의 노부부가 다리를 쉬고 있었어요

하얀 은발에다 빨강 베레모를 쓰신  할머니 .....자기 멋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