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밑반찬 삼총사에 빠질수 없는 주연배우들...
1.쇠고기장졸임
소고기 2근 물2컵 간장1컵 매실청 반컵 정종 4/1컵 에고 우리는 좀 달게 먹는 관계상 설탕도 2TS
청양고추20개 마늘 10톨 통후추1ts 월남홍고추 10개 맥반석계란 10개
소피아네집 장졸임
반찬...하면 랭킹 1위가 쇠고기 장졸임이죠
먼저 고기를 적당하게 토막내어 물에 담궈 핏물을 살짝 제거하고 물 2컵을 넣어 끓어 줍니다
그러면 잔유 부분의 핏물이 빠지면서 거품이 부글 부글 솟아난답니다
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물이 1컵쯤 남아있을때 맥반석계란과 간장이랑 정종 매실청 (절대 시지않아요) 칼끝으로 가운데 구멍을 내준 청양고추와 마늘 통후주...여하든 모든 재료를 다 때려 넣고 약불에 은근히 졸입니다
간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므로 물의 양은 짜지 않게 알맞게 첨가하시구요
간은 약간 달짝하다싶고 완성 되었을때 약간 달착 짭쪼롬하다고 느끼면 된것입니다
여기 보이는것은 완성품을 올렸어요
마른 홍고추도 청양고추와는 또 다른 독특한 향취가 있어 되도록 2가지를 같이 쓰면 ...
맛도 당연히 배가 되겠죠?
이미 청양 고추가 들어간 장졸임이지만...
저렇게 마른 홍고추를 넣어주면 다 먹을때 까지 다른 잡맛도 잡아주고 깔끔 그 자체입니당
완죤 맛 있어용
아직도 디카에 익숙치 않아서 저렇게 시커먼스로 나와서 스타일 구기고 있습니다 지금!!!
불빛을 받으며 바로 위에서 찍은 모양입니다
홍두깨살 처럼 결이 있는 고기는 찢어주면 좋은데...이 고기는 갈산농협이 이웃 아파트로 원정 왔을때 욕심내어 10근 사논것중의 일부분으로 얼린걸 녹여놓고 보니까 이게 양지머리 잖아요 글쎄
할수 없이 결 반대로 썰어놨어요
울 남편 보고 찢어 드시라고 하면 안잡수실것 같에서...
요기 간장에 고시리한 밥 한주걱 퍼서 살살 비비면 씹기도 전에 기냥 꿀떡 ...
넘어가는 소리가 삼 이웃이 요란하다더라~~~~죠
2.새송이 장아찌
요건 또 다른 맛 새송이장아찌 입니당
우리 한국사람들 새송이에 대해서 잘 모르시죠?
이것 미국땅 마켓에 가면 3개들이 한봉지에 거금 7-8$ 입니다
왜 그렇게 비싼지 아무래도 인건비때문이지 싶어요
한국사람들 좋아하는 버섯 종류는 이름을 막론하고 고기보다 비쌉니다
우리 사위 앤디 NEW 머슈롬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
.한국에 살던 소피아는 앤디가 새송이 사달라고 할가봐 간이 콩알만 해 진답니다
앤디가 만약 새송이 한번 먹어보면 그 쫄깃 야드르한 맛에 반할게 틀림 없는데 가계부 빵꾸나기 싶상이죠
앤디야 그냥 양송이가 우리 몸에 훠~`얼~씬 더 좋단다...그러구러 삽니당^^*
새송이장아찌
양념은 쇠고기 장졸임이랑 거의 같습니다
그 대신 새송이를 깨끝이 씻어 반절로 갈라서...일단 익힘니다
그런 다음 양파망 같은데다 넣어 물기를 제거 해 줍니다
저는 새송이 2k에 20000원씩 2상자를 샀어요
물기 제거 할때도 너무 어렵게 생각 할것 없구요
저는 넓은 판때기 깔아놓고 양파망에 넣은 새송이자루 올리고 다시 판때기 덮어놓고
육중한제 체중을 실어 지긋이 밟아 줬더니만 ..
수분이 쫘악~~빠지는 것이..도랑물 흘러가드키 좔좔좔 소리를 내지를 않나 ...나 참!!!
이렇게 물끼 빠지고나면 완전 꼬돌꼬돌 탱글탱글 쫄깃한 새송이로 변신 하는데 성공했답니다
흐흐흐 색깔 죽입니다
가므스럼 빤짝빤짝 윤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요거 요거...다 이유가 있어요
요고 약불에 올려놓고 블로그질 ...하다가 갑자기 어디서강엿고는 냄새가 나길래 달려가보니...
타지도 눌지도 않았습니다 ...기냥,,,요렇게 이쁜 색깔로 ...저혼자 힘으로 완성되어 있더라구요...
이건 옆쪽에서 찍은건데..이렇게 깜둥이로 나와버렸네요 하하하
요기 위에 보이는것...
이름하야 곰취장아찌!!!
이 곰취란건 지금 이 나이 먹도록 난생에 처음 보는 식물이야요
그런데 왜 이런걸 사서 장아찌를 담아야만 하는가 ? 네...여기에는 깊은 사연이 숨어 있답니다
작년에 딸 내외가 한국에 왔을때 ...나는 줄리안을 데리고 집에 있었고..
딸 내외는 여행사를 따라 1일 여행으로 대관령 양때목장인가를 다녀왔어요
여행지에서 식사중 반찬으로 나온것을 앤디가 너무 잘 먹자 주인에게 이게 무슨 장아찌냐고 물었더니만
그것이 곰취 장아찌라고 알려주더래요
그후...앤디는 식사.때.때.때.마다...
장모는 평생동안 한번도 구경못한 곰취장아찌 타령만 하더라 이겁니다
아니...내가 곰취가 날때라면 수만원이 들어도 사위가 잘먹는데 돈 아끼겠어요?
이미 때가지나 한여름 8월 막바지인데 어디가서 곰취를 구해 오라고 끼니 마다 타령을 부르는지 아주..
앤디 미워^^* 죽을뻔 했다 이겁니다.
이번에 마침 경동시장을 가니 나무 판매대에 "곰취" 라고 쓴 팻말이 붙어 있길래 물었어요
이게 곰취 맞냐구요
내가 보기엔 취나물 잎사귀 같은데 곰취라네요
근데...이게 자연산도 아닌것이 ...다른 봄나물보단 훨씬 비싼거예요
나쁜 앤드류...지가 한쿡쌀라미도 아닌것이 비싸고 좋은건 어떻게 알아가지고 말이지.....입맛은 살아가지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 눈에 띄었으니 사왔답니다.
글쎄 40000원 어치 사서 장아찌를 담았는데...이게 얼마나 쬐끔 인지 몰라요
하지만 미국사위 앤디가 좋아하는걸 건졌으니 한시름 놓이긴 합니다
앤디는 무늬만 미국사람이고 먹는것은 순 양반 한국음식을 좋아 하는거예요
구절판..잡채..비빔밥..등등 잔손 많이 가는 음식을 너무 좋아해요
저는 곰국 불고기...그런걸 좋아하니 ...우선 반찬이 필요 없잖아요
간단하게 영양보충에 설거지 가볍고 잔손 안가고....
에구 양반노릇하는 앤디랑 한달간은 살아줘야 하는데...
가기도 전에 벌써부터 메일 보내고 난리칩니다
연어버거보다 슈림프버거가 더 맛있을것 같지않냐? 케싸면서 벌써부터 김치국 마시고 앉았다네요 내 참!!!
3.곰취 장아찌 만들어보기
하긴...저도 난생처음 보는 물건이라 어림짐작으로 만들어 봅니다
우선 깨끗이 씻어 물기를 휙휙 휘둘러 털어내 둡니다.
그런 다음...간장 물 매실청 식초를 동량으로 끓여줍니다.
물~론~!!!
소피아가 만드는 간장 장아찌엔 언제 어디서나...
마늘..청양고추 마른 홍고추 형제가 등장입니당 ...네^^***(후추만 빼 줬대요 곰취 향이 죽을까봐서리..)
요거이 들어가야 매콤하면서 잡스런 맛이 사라지면서...깔끔한 맛을 오래 유지 한다던가 ..어쨌던..
끓여 식힌 간장을 곰취에 부어주고 하루 한번씩 간장을 따라내어 다시 끓여붓기를 합니다.
왜...하루 한번이냐???
제가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로 마음도 바쁘고 빨리 완성품을 가져가야 하니께로 지극히 당연하게 하루한번.
익.기.도. 전에 이걸로 쌈 한번 싸 먹어 봤는데...
히~야~ 역씨나야~~~!!!
미국인 앤디가 반할만큼 향취도 뛰어나고 약간 새콤 달짝 쌉쌀한것이 ...
요것도 일종의 밥도둑 무리 입니다 ...(요거 곰발바닥 히히히)
봄이면 산에 들에 나물 뜯어 밥상 차리고 ...이렇게 신선처럼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정말 은혜받은 사람들이죠
향긋한 봄나물로 겨울동안 쌓인 노폐물 깨끗이 씻어내고 건강하고 행복한 봄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따뜻한새봄 꽃피는4월 밀익는5월 종달새노래하는6월...모두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알 라 뷰 입 니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