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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언니께

오랜만에 소피아언니의 감칠맛 나는 글 읽으니

역시!!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밍크코트 입고 간 이야기 읽으면서...

어쩜 저와 똑같은 경험을 하셨을까 했답니다.

 

제가 우리 수지학교 학부모회의 가면서 글쎄

그날따라 춥다고 밍크를 입고 가지 않았겠어요?

학교에 가서보니...다른 엄마들은 하늘하늘하게 스카프까지 하고

옷도 봄색깔로 알록달록하게 해서들 온거예요.

그날 얼마나 쪽~~ 팔리던지....

 

그 다음부터 밍크옷을 잘 안 입게 되었다나 어쨌다나...

 

큰 아드님께서 드뎌 미국 시카고로 떠나셨네요.

동생이 있으니 큰 어려움없이 정착할 수 있을 거예요.

결국 전 가족이 미국으로 '헤쳐 모여' 하시겠네요.

 

저는 겨울방학동안 내내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습하고...

학교 졸업, 입학 행사 준비하고...

지난주에는 가족들과 강원도 여행을 하고..

오늘까지는 교육 겸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주보의 신부님 인사이동에서 이해욱신부님이 쉬신다는 걸 보고 많이

편찮으신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함양이고(산청 옆) 자란 곳은 대구라 그런지..

 

산좋고 물좋은 산청에 계신다니 안심은 됩니다만은...

소피아언니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모레부터는 새학기가 시작되고...

저는 대학원의 원우회 회장에,

주간에는 사회복지학과 공부와 신학 공부하고 수요일 목요일 야간에는 교육대학원에서

상담공부(청강제도가 있어서 무료로)하느라.... 정신없는 한 학기가 될 것 같아요.

 

제가 답장을 자주 못 하더라도 (미워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메일보낼 때 제게도 꼬옥 보내주세요.

소피아 언니 편지 읽는 맛이라도 있어야  한 학기를 잘 보낼 거 같아요. ^^*

그럼... 가족 모두에게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기를 빌며...

 

                 아우 은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