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8일 |
어제밤은 비도 억세게 왔지만 흡사 창문을 뚫고 내리 꽂힐듯 굉음을 동반한 무시무시한 번개 때문에 지은죄가 없어도 어찌나 무섭던지 헤구~~~ 저는 그만 기절할뻔 했답니다.
거기다
목포에 사시는 환자 한분이 오래동안 난치병으로 고생 고생하다가 요한씨가 지어보낸 한약을 먹고 씻은듯 말끔히 나았다고 보은의 선물로 보내준 생선 한박스가 무려 20여 kg
가재미,칼치, 각각 다섯마리... 첫돌짜리 어린애 덩치만한 무지막지 큰입을 한 우럭이 한마리 거의 두자나 될법한 삼치가 두마리 박대인지 서대인지 팔뚝만한 생선이 다섯마리 그외에 낙지에 ...문어에 ... 꾸러미 꾸러미...
생선가게를 차려도 됨직한 생선들이 어찌나 싱싱하고 씨알이 굵던지 두고 두고 맛있게 먹으려고 한나절을 생선이랑 씨름하듯 장만하여 깔끔한 맛이라면 태안 자염 아닌가베 켜켜이 정성스레 소금을 뿌려 바람 서늘한 옥상에다 말리고 있었네요
일요일 미사를 마치고.. 모처럼 다정한 지인들과 수다 한마당...
형님아들 진짜로...
케리 쿠퍼보다 훨씬 더 잘생겼다 아니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러닝슈즈 신고도 몬따라 온다....
거기다
형님 며느리... 오드리 헵번 보다 더 어여뿌드만...
입에다 침까지 발라가며 ... 거짓말 진짜로 하나도 안보탰다고 캐쌌는데 자식 칭찬에 이기는 장사 있음 나와 보라 그래 나는 진짜 팔불출 아니라니께..
내사 마... 우째야 쓰꼬 ?
1차에 제육볶음 정식으로 쐈지로? 2차엔 우루루 우리집 으로들 몰려 와 6개월 동안을 침을 삼켜 가며 신주단지 모시듯 숙성시켜논 ... 제 2의 내 자식새끼들...
셋이 먹다가 넷이 죽어도 모를만큼 기막히게 맛있는 그 이름도 유.명.별.난...
made in sopia home beer로
맥주 잔이야 깨지건 말건 <건배 .권배 . 곤배.> ^^* (이기 무신 뜻인고 ? 위의 낱말 3개 정답 맞치면 진짜 골든벨 내가 맹그러 준다.) 권커니 잣커니 시간 가는줄 모르다가
한국 사람이라면 단연 삼세판 이 아닌가베? 우리남편 요한씨 꺼정 보태서 8명이서 우루루루 몰려간 동네 노래방...
즐거운 노래방이 둘러 빠지라 고래 고래 노래를 giller.net ...
모처럼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오니 내 시간으로 말하자면 아직도 초저녁 12시...
간만에 착한 이른이가 되고저 ... 오늘만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자 아 자자자~~~!!!!! *** 잠잘려고 잔뜩 폼을 재려는 찰라에
무신놈의 폭우는 뇌성에.. 벽력에.. 번개까지 동반하였으니...
나역시 번개처럼 떠오른 것이 있었다네 생생생 선선선 들이...
이일을 우짤꼬... 안달 안달 했지만... 옥상문만 열었다 하면 번개가...
진짜로 .. 번개처럼 내리 꽂힐것만 같은 생각에 반쯤 넘어 말린 생선이 도.로.아.미.타.불. 바다로 되돌아 가게 생겼더래요 나 원 참!
누가 그랬다던가 딸래미 시집보내면 기둥뿌리 무너진다고...
그게 아니라 나처럼 노총각 아들 장가 보내보면 안다니까요
야~~!!! 니네 아들.. 소피아씨 아드님... 요한씨 자제분... 진짜 잘생겼더라~~~~~~~~~~~!!
호칭은 각각 달라도 기분은 한결같이 띵!!띵!!띵호아
아무리 표정 관리를 잘 하려 다짐을 해도 어느새 내 입은 .. 나도 모르게 두 귀에 걸리고 만다니까요
아무래도 내가 팔불출 아니라면 소가 웃겠죠?
여러분~~~~ 지금 생선이 꼬득 꼬득 말라가거든요? 언제라도 놀러 오세요 보글 보글 맛있는 된장찌개에 노릿 노릿 생선구이로 아들 장가보낸 뒤풀이 한턱 대접한번 할라니께요.
2005년 4월 열여드렛 달님날에 금호동 수다 아줌니 spoia 가 보냅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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