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7일 요한 형제님 안녕 하세요? 그리고 우리 사랑 하는 어울림 성가대 여러분들도 별고 없으시죠?
특별히 따로 안부를 여쭈어야 도리겠지만 우리 존경하는 지휘자님께도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본당 신부님을 위시하여 보좌 신부님 그리고 두분 수녀님과 본당의 여러 어르신들과 모든 신자분들도 별고 없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어울림 성가대 간판 스타 들이자 반짝이 기쁨조 이쁘니 아줌마들은 주임 신부님을 모신 감동의 성지순례를 무사히 잘 다녀 오셨는지요?
저는 이곳 미국에 도착하여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어울림 식구들의 염려와 기도의 덕분인것을 잘 알고 참으로 감사함을 마음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하루 바쁜것도 없는데 지내다 보니 이렇게 안부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르다는 명언이 저를 구제해 주려고 생겨난듯 용기를 내어 이렇게 메일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랜 장마와 찌는 더위로 무척 고생들을 하신다는데 뜨거운 옥상방에서 성가 연습을 하실 어울림 여러분들이 무척 걱정이 됩니다
더구나 먼 곳을 마다 않고 기꺼이 우리 어울림의 빛나는 화음을 위해 열심이신 지휘자님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한시도 잊은적이 없지만 그동안 단장님이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장님께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와서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는지 몰라요
이번 야유회 행사때 단장님 채면을 새워주고 왔어야 하는데.... 먼저번 우리 글라라의 콘서트에단장님 얼마나 많은 애를 쓰셨는데...
그리고 떠나오기 전날 세실리아씨 댁에서의 회식에도 참석 못하시고 야유회답사로 고생 하셨을 텐데...저녁에 잘다녀 오란 인사전화 까지 받고도 답신을 못드리고떠나와서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하긴 저도 이번에는 휴대폰을 꼭 가지고 오리라 맘 먹고 평소 건망증 땜에 고생하고 있기에 전날밤에 아주 단단히 준비를 하며 메고 다니던 베낭 주머니에 핸드폰을 깊게 넣어 두고 안심하고 떠나왔죠
이번에야 말로 시간 넉넉히 공항에 도착해서 여기 저기 지인들에게 폼나게 작별인사 해야 겠다구요. 그랬건만 그건 한낱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 했어요
공항 검색대를 지나고 여기 저기 면세품 스토아를 기웃거리다가 자리에 앉아 호기 롭게 핸드백을 뒤진 순간!!!
아뿔싸~~ 핸드폰이 온데 간데 없어져 버린거예요 완전히 오.리.무.중.이더라구요.
걔가 발이 있어서 걸어 나갔을껀지 아니면 날개가 솟아서 날아 갔는건지.. 내가 혹시 티켓뺐다 넣었다 하면서 어디 빠트렸는지 식은 땀이 다 나고....
공항 대합실에 핸드폰 없는 인간이라곤 나 혼자 뿐인것 같았어요
나는 핸드폰 없어진것 말고도 남편한테라도 전화 한다고 큰소리 탕탕 치면서 이번엔 핸드폰 가지고 가니까 공항에서 작별 인사 해주마고 약속까지 했더랬는데...
이기 무슨 일인가 하고 안절 부절 하다가 겨우 공중 전화 발견 했거든요?
근데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구요 우리 동네 공중전화 부스 에서 보는 전화기가 아니고... 요상하게 어렵게 만들어논것이 한참을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카드를 긋고 통화하는걸 보고선 미리 미리 신용카드 한장을 꺼내들고 차례가 되어서 안내문을 자세히 읽고 카드를 그어 봤지만 그눔의 전화기가 무슨 억화심정인지 자꾸만 내 카드를 밀어 내는거예요 우쒸~~
여기 저기 수소문 해서 책방에 가서야 겨우 전화 카드 한장 사는데 그게 또 만원권만 파는거예요 그걸 가지고 우선 내 핸드폰 누가 줏어 갔을까봐 011 9882- 00** 눌러 봤죠?
그랬더니만 세상에나 무신 이런 일이? 여보째요....하면서리 우리 유나가 아니 내 손녀딸 유나가 전화를 받는 거예요
저는 순간적으루다 당황 해서는 니가 왜 전화를 받냐? 나는 습관적으로 집 전화를 건줄 알고 얼릉 끊고 다시 정확하게 휴대폰 번호를 힘을 주어서 꼭 꼭 꼭 눌렀어요
신호가 가고 다시 요보째요...또 유나 예요 아니 할머니가 가방 주머니에다 넣어둔건데 우째 니가???
대답은 이랬어요 우리 유나가 " 할머니 미국가면 핸드폰 내가 가지고 다녀야지" 하는 준원이 이야기를 듣고는 제가 잠든 사이 할머니 핸드폰 자기가 가지고 논다고 꺼내서 오빠 몰래 침대 밑에 숨겨 놓았다가 지금 꺼냈다고 ...
헤고.... 이러니 손주들과 같이 살때는" 자는 손녀딸도 다시보자 " 그래야 돼요. 평소에도 내 전화기 가지고 논다면서 쓸대없는것 연결해서 요금추적하고 난리 났었거든요 왜 어린 애들은 핸드폰으로 만 노래를 듣는지 원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다네요?
그리구요 미리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첨단 전화기가 사람 잡는다고 우리 같은 어리백이들은 미리 미리 실습해야 남사 스러운 꼴 안당한다니까요 이제 제가 인사 못 드리고온 이유를 밝혔으니까 쬐끔 이해가 되시겠는지요?
이리 하여 공항보세 구역 안에서 온갖 버라이어티 쇼를 보여준 끝에 무사히 뉴욕땅에 도착 하였습니다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뉴욕은 변함없이 잘 있더구만요
다행히도 날씨가 저를 배려해 주었는지 제가 이곳 뉴욕에 5/17일에 도착해서 6/28일 Chicago로 오기 까지 뉴욕의 날씨가 한국과는 달리 아주 선선해서 반소매 옷을 두번인가 입어 봤어요 게다가 옷이라곤 살인적인 뉴욕의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말은 듣고선 전부 반팔만 준비 했었는데...
5월 20일에 있는 딸의 졸업식날엔 창밖에 보이는 화창한 맑은날씨 덕분에 간만에 짧은소매 원피스로 온갖 치장을 다하고 집을 나섰는데..
맨하탄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이라기에 저는 또 머리속에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생각했죠 가든이라니... 디게 낭만적인 졸업식이다.하고
말은 가든이지만 큰 회의장 같은곳에 세상에 졸업식이라고 10시 부터 입장을 시킨다고 지하계단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에고~~ 얼마나 더운지 화장은 땀으로 다 지워지고 거기다 미국 사람들 버터냄새 치즈냄새 얼마나 지독한지 환기도 안되는 지하에서 꼭 죽는줄 알았다니까요
그러니 개스탄이란게 월매나 위력이 대단하겠는가 상상이 가죠? 거기다가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몰린 장소가 테러 위험지구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리가 들리니까 쬐끔 겁도 나고 ......
정각 10시가 되니까 문을 열어 주는데... 그것도 우리쪽에 문이 4개 있었는데 그놈의 문이란게 사방 팔방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는지원 밖에서 그토록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생 고생 했는데
햐 ~~~입장하고 보니 안은 완전 별 천지 였어요
천정에는 별처럼 수많은 알전구가 빛을 발하고 때 맞춰 비둘기 두마리가 축하 비행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와 하고 박수를 치지를 않나...
저요? 저는 박수 같은거 안쳐요 저는 비둘기 하곤 원수지간 입니다
왜냐 하면 몇년전 로마에서 딸이랑 햄버거 맛있게 먹으면서 길을 가다가 그놈에 비둘기 똥 세례를 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날아 다니는것중 나비나 잠자리 외엔 참새도 싫어 하는판에 그놈의 비둘기는 진짜로 웬쑤 입니다
누구던지 날아가는 비둘기 똥을 머리에다 직격탄으로 맞아보믄 앱-니다
그래도 비둘기 생각은 잠시...너무 더워서밖에서 곤욕을 치루던 것에 비하면 션~~하기가 그지없는 실내에 들어 앉으니 진짜 미국 너무 너무 좋은 나라다 이따만큼 큰 실내를 이렇게 빵빵하게 에어컨 틀어 뿌니 얼매나 부자 나라일꼬?
미국 쌀람이들 띵! 호아 very good good good!!!
나도 어떻게 든지 이 축복 받은 미국땅에 이민 와서 살아야 겠단 생각이 너무 너무 간절해 졌어요
우리집에도 에어컨 있지만 한여름에 사나흘.. 거기다 제사날이나 마지 못해 켜는 에어컨을 이리도 시원하 마구 마구 틀어주는 미국이 진짜 지상 낙원으로 안보였겠어요?
시작은 그랬죠
졸업식장이란게 잠실채육관 3/1 만한데 다가 새끼줄을 쳐서 졸업생과 자리를 구별 해 놓았는데.. 에유 무신놈의 부모 형제는 그렇다치고 .. 삼촌 이모 고모 친구 친지 ,,, 이웃사람들까지 합동으로 구름처럼 몰려 와서 는 ...
그래도 저는 재수가 좋아서 앉기나 했지 그리고 졸업생들 입장할때 바로 내가 새끼줄 옆에 앉은 관계인지 하느님의 배려 때문인지 우리딸이 입장 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찍을수 있었죠
그담은 어디에 앉았는지 누가 누군지 분간도 못해요 졸업생이란게 메네스의 직계 방계 단과대학 할것없이 한 3000명 가량인데 어디서 내딸 내 아들을 �겠어요?
내 이럴줄 알았으면 망원경이나 가지고 올껄...하고 후회도 했지만 안가지고 온게 천만 다행이지 괜히 사람 많은대서 우리 딸 찾으려고 망원경으로 두리번 거렸다간 기관원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테러 용의자로 끌고 나간다면 그 무신 망신이 겠어요?
그런데 그게 졸업식이라는게 얼마나 시간이 긴지 장.장.장. 다섯시간이나 걸린거예요
자기네들 끼리 무슨무슨 명몌박사다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수십명이 서로 어깨띠를 둘러 주면서 시간을 뺏어 먹는데 가장 견딜수가 없는것은 화장실 참는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시간이 갈수로 이가 따따따딱 부딧치면서 소리를 내지 안나 몸이 사철나무,아니 사시나무 떨듯이 떨려 오는게 냉방이 완전 사람 얼려 죽일려고 작정을 했는지 이눔의 나라가 미칫나 왜 이렇게 아까운 기름 때가면서 사람 얼과 직일려고 하나 싶은게 이럴랴고 이락크 쳐부시나 이 기름을 어디서 다 충당 할꼬? 마구 마구 걱정이 되는건 둘째문제고 서너 시간이 지나자 이런 빌어먹을놈의 나라가 다있나 생사람 완전 고드름 만드는거 아닌가 하고 이눔의 나라 오라고 빌어 봐라 내 이민 오는가 하면서...
거기다가 저는 오기 전날 잇몸 염증이 심해서 어금니 3대를 발치까지 하고 왔으니 상상해 보세요
어쨌던 얼마나 몸을 오그리고 떨었던지 다섯시간 만에 식이 끝나고 나가라는데도 몸이 펴 지지를 않는거예요 한마디로 일어서려 해도 영 안되더라구요 딸이 부축하고 주물르고 겨우 일어섰어요
덕분에 집에 와서 일주일 동안 몸살했어요 추워서도 그렇지만 몸을 너무 웅크리고 있어서 펴는데 며칠 고생했죠
그렇게 고생하며 졸업식 끝났는데 사진 이라고는 겨우 두장 찍고 [사진 찍을대가 없었음 인.산.인.해.라서}
모자 꼭대기에 매달린 2004 표시의수술 한개만 가져 온다네요? 그렇게 유명나게 졸업식해놓고도 아직까지 졸업장 못받아 왔어요
나중에 학교 가면 개인적으로 이름 적어서 준다니 참 나!!!
미국 살람이들 우리나라 와서 한수 배워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리 미리 졸업식 전에 이름다 써서 졸업장 맹그러 놓습니다 이기 말이나 됩니까?
하기사 세상에 최고로 게을러 빠진 나라 또 있어요 그게 어디냐구요? 이탈리아...이태리.. 그 놈의 나라는 우리 딸이 졸업하고도 일년을 졸업장 달라고 싸우다 싸우다 그냥 왔어요
아직도 밀라노에 친구 한테 내 졸업장 나왔나 알아봐라 하고서는 한달에 한번 꼴로 메일을 보내더니 이젠 지쳤는지 졸업장 타령 하는소리 못들었어요 타령대신 그래 내 졸업장 니네가 삶아 먹던 지져먹던 니맘대로 하거라~~~~~~하더라구요
그 빌어먹을 베르디 졸업생들 이구동성 하는말이 졸업하고 7년은 예사보통이고 어떨땐 십년도 걸린다니 우리딸은 삼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또 얼마를 기다려야 졸업장인지 디플로만지를 받을지 원
그게 또 그렇게 졸업장 모양이 기가 막히게 이쁘다는데요 나도 소원이 내 죽기 전에 베르디 졸업장 한번만 봤으믄...이정도예요 그러니 이태리가 잘살기를 바라겠어요? 게으름뱅이 빌어먹을 나라 우리딸 졸업장 떼 먹기만 해봐 내 그냥 안둔다..맨날 다짐 합니다휴.~~~
이야기가 딴데로 가벼렸네 ^^
네 ... 저 소피아는요 뉴욕에서 여러가지 사연을 묻어두고 6/28일 시카고로 왔어요 여기서는 또 f 90도가 넘는 더위가 또 저를 괴롭히는군요
아들 퇴근후에 맨날 여기 저기 슈퍼마켓을 전.전.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귀국 선물을 사려면 전.전.전.도 있어야 겠는데 요즘 저희집 형편이 무인지경이라 그런건 생각지도 못하고 단지 눈요기만 하고 지냅니다
그러던중 어제 참으로 기쁘고 신명난 소식을 들었어요
첫째소식... 그건 조금 지났는데 7월 10인가에 매릴랜드 세실 칼리지에서 교수들에게 활당된 콘서트 타임이 있었는데 앤드류.디킨슨 교수에게 30분간의 활당된 타임을 우리딸과 듀오로 참가해서 좋은 연주를 보여줬더니 청중들이 모두들 기립박수 쳐대고 난리 부르스를 쳐댄 결과 일년넘게 그 학교에 이력서를 내놓고 기다리고 있던 딸에게
드뎌!!! 내년 1월부터 학생들을 가르키라는 총장님의 확답을 받았답니다 우선 2년 가까이 피아노 시간 강사로 근무 하다가 성악과가 개설되면 정교수로 받아 준다고... 우선은 성악과가 없지만 학교 내 외에서 성악 렛슨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학장님은 따로 스튜디오 하나를 빌려 주시겠다고..
지금 미국에 취업난이 심해 미국인 들도 평균 5-60군데다 이력서를 내도 답이 없는데 졸업 하자말자 영주권도 없는데 대학 강사자리를 따냈다고 아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자기도 이제 교수 여동생을 두게 됐다고..
두번째 기쁜소식
어제밤 6시에 딸이 전화했어요 작년 11월에 오디션 하고는 지금껏 소식 없어 잊어먹고 있었는데 택사스 엘파소 오페라 단에서 연락이 왔데요 오페라 마술피리를 하는데 너를 레이디2와 파파게나 {새}로 스카웃 하려는데 어떻냐? 하구요
레이디도 조연이라 무대에 많이 나오는데 두가지씩 맡긴다니 이런 행운이 어디에 또 있겠어요? 모든곡은 영어로 하고 8월 24일 까지 택사스에 도착하고 왕복 티켇에다 4명이 함께 머물스있는 하우스랑 자동차 모든 식사와 편의제공과 함께 한달에 3500 불의급료를 주는데 두달동안 공연이 있다 올래? 예스냐 노냐? 그래 오케이 했데요
몇년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에서 뮤지컬 마술피리 공연때 우리 성가대 같이 가서 보신 기억나죠? 그때 우리딸이 레이디 1을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또 같은 마술피리에 시카웃 되다니...
작년에 뉴욕에서 "라 보엠" 할때도 올해 오페라 "예누파"에 출연 할때도 우선 무대에 설수 있는것 때문에 보수는 제대로 못받았거든요 한국사람 영주권 없으면 어디에도 안세워 줘요 어디든 설 자리가 없어서 다들 고민인데 며칠 사이로 이렇게 마구 좋은일만 생기니 감사의 기도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아들이 시간 강사 자리는 미국인들도 어려운데 딸이 따냈다고 그토록 기뻐했지만 저는 내년 일월 부터라니까 그렇게 기쁜줄도 몰랐는데 당장 한달후에 택사스로 가게 되었다니 그렇게 기쁠수가 없어요
이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너는 세계를 주름잡을 단 하나의 소프라노다 라고 늘 딸을 격려 했었거든요
아마 조수미씨가 이런 소릴 들으면 웃겠죠? 아나 세계최고 소프라노? 안하겠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제 멋에 삽니다
딸의 교수님도 그러세요 렛슨할때 마다 따라가면 교수님이 물어봐요 노래듣고 어떻게 생각 하냐고 저한테 물었는데 제가 그랬어요
나는 우리 딸이 세계에서 �째가는 소프라노라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나는 세계 최고인 딸을 낳았고 당신은 내딸의 재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 주고 있으니까...
교수님이 제말이 맞대요 틀림없이 그런날이 올꺼라구요 머지 안아서 희망찬 날이 열릴것이라고 교수님도 확신 한다구요 나중에 자기가 우리딸의 교수로 모든이에게 알려 지기를 희망 한다구요
지금 글라라는 서울에서 연주회 때 와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요
이 모든것은... 여러분 어울림 성가대원들의 성원과 기도, 그리고 알게 모르게 아쉽고 급할때 마다 기도를 청하면 한번도 거절않고 기꺼이 밤새워 기도 해주신 제 은인들과 그리고 제가 존경하고 받들어 모시는 여러 신부님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염러와 사랑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모든 축복을 되돌려 드릴수 있도록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작은 기쁨이나마 우리 어울림 성가대와 같이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할수 있어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들도 같이 기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실때도 있지만 그 고통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주심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부족하던 신앙도 조금씩 영글어 가는가 봐요
앞으로 며칠후에 그립던 서울로 돌아가려구 합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금호동 시장 아줌마들 남대문 시장이나 동대문 시장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제가 전생에 시장 아줌마 였는지 왜 이리도 시장 쪽에 궁금증이 많은지 그리고 맛있는 감자탕 그리고 짜장면 같이 어울려 먹고 싶네요
요한씨 그리고 어울림 식구들 다시 만나 뵐때 까지 몸건강 하시고 여러분들이 소망 하시는 모든일들이 주님 안에서 이루어 지시기를 빕니다 아멘 아멘 아멘.
멀리 시카고에서 Sopia가 문안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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