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Chicago
난리났네 난리났어... 2024.4.24일
primavera1945
2024. 4. 30. 06:18
와우~오늘메뉴는 샌드위치다~~
새벽 아침마다 두 손녀의
도시락을 정성껏 준비하는 아들.
식구들의 식사는 내가 담당하지만
학교에서 먹는 도시락만큼은
셰프인 아들의 책임이다.
큰손녀 유리는 무슨 음식이건 가리는 게 없지만 작은손녀 정민이는 막내라서 그런지 가리는 것 안 먹는 게 많다.
일단 채소종류는 감자와 파 빼고는
단연코 NO 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입맛 때문인지 정성껏 싸 준 도시락이 뚜껑도 열지 않고 돌아올 때도 있다.
그리고 한창 사춘기 때 인지라
성격도 예민하고 입맛도 예민해진 것인지 연거푸 샌드위치를 싸거나
뭔가 제 기분에 맞지 않으면 고스란히 반품처리가 된다.
이렇게 돌아온 하루가 지난 음식들은
잘게 큐브로 썰어 앞마당에 뿌려두면
청설모들의 신나는 샌드위치 먹방
파티가 벌어진다.
청설모 들도 딸기잼이나 피넛버터를 좋아하는지 빵보다는 빵에 입힌
쨈에 올인하는 모습이 귀엽다..
대박 횡재~
샌드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