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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현충원 63회 추모식에 함께하며
primavera1945
2018. 6. 9. 15:16
63회 현충일
요한씨의 작고로 유가족이된 내게 뜻하지도 않게
국가보훈처장께서 보낸 초청장이 왔다.
5일밤 밤잠을 설치며
현충원 추모기념식을 마음 설레며 기다렸다.
성동구청광장에서 8시 20분 떠나는 버스를 타고
동작동 현충원에 도착하니
수많은 독립 유공자를 비롯한 참전유가족들
나라를 위해 몸바친 충성스런 이땅의 용사들의
유족들이 기념식장을 가득채운 광경..
나도 그 일원으로 추모식에 참석하게됨이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웠다.
9시 55분 시작된 군악대의 연주와
합창단들의 연주도 참으로 웅장하고 멋스러웠으며
모처럼 4절까지 부르는 애국가에도 눈시울 뜨거워졌다.
10 시정각 1분간의 묵념과 동시에 울리는
스물한발의 조포소리가 가슴을 고동치게한다.
열여덟 요한씨가 조국을위해 싸우다
적의 포탄에 복부관통상을 입고 세번의 대수술 끝에
곱추가 되었던 허리를 펴게 되었다고 했는데
요한씨처럼 나라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어놓은
애띤 나이의 학도병들과 수많은 국군장병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번영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유가족의 일원으로서 영광된 자리에 초대되어
고인에 대한 추모의 예를 치룰수 있었음에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내 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