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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유가족을 위한 미사

primavera1945 2017. 11. 14. 00:16


수요일 10 시 미사가 끝나자

연령회의 로사씨가 전해 준 말

명동성당에서 모든 돌아가신분을 위한

위령미사가 베풀어 진다고

그 미사는 돌아가신분을 위해

일생에 단 한번뿐인 합동미사가

주교님과 사제단의 집전으로

봉헌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러고보니 한달전쯤 명동성당에서

큰아들 이름으로 미사에 초대한다는

통지서를 받은터라 시간에 늦지않게

명동성당으로 갔다.

 

2시 20분 부터 연도가 두번 바쳐지고

정각 3시 연미사가 주교님과

많은 신부님들의 집전으로

거룩하고 엄숙하게 봉헌되었다.

 

성당안을 가득메운 유가족들

고인들에게 단 한번 베풀어진다는

미사내내 요한씨가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가족보다 아내보다 자식보다.

더.더.더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배신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괴롭고 원통하고 비통했을까?

 

이제는 천국에서 모든 시름 잊어버리고

참 평화를 누리시기를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