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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우드 가든 분수 쇼

primavera1945 2017. 8. 5. 11:46

 

 

 

 

 

 

 

 

 

 

 

 

 

 

 

 

 

 

 

 

롱우드 가든의 분수 쇼

 

롱우드가든에 7시 30분쯤 도착했을때

이미 주차장은 빈 틈을 찾기 어려웠다.

 

정문에서 한참 떨어진곳에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하니

참으로 진풍경이 벌어졌다.

 

분수쇼가 처음인 우리는 달랑 빈 손으로..

 

미리 입장한 동네분들은

커다란 이불보자기들을

잔디밭에 펼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알록달록 이불 보자기에

형형색색 비치타올 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

누워있는 사람

 

넓디넓은 잔디밭은 삽시간에

피난민 수용소처럼 변 해 버렸다.

 

아직도 해가 떨어지려면

한참 이나 기다려야 해서

분수 주위를 돌며 사진을 담아왔다.

 

정원을 들러싼 백여개가 넘는분수대는

온갖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어떤 장인이 저리도 놀랍도록 섬세하고 아름답게 조각했을까?

돌이 아니라 진흙으로도 다듬어 내기도

어려웠을텐데..

 

롱우드 가든의 또 다른 면목을 보게되고

듀퐁가문의 뛰어난 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놀라운 감각과 안목에 고개가 수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