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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에 만나는 손자 준원이
primavera1945
2017. 5. 11. 03:39
1년 2개월만에 만나는 손자 준원이
대학 졸업반이라 시험보느라 빼쌱 말랐다.
얼마나 공부가 힘들면 이리도 체중이 빠졌을까.
앞이마를 덮던 헤어스타일을 올백으로 넘기니 훨씬 잘 나 보이는구만
한국의 아이돌스타 못지않게 빚나던 광채준원이 어디가고
반쪽짜리가 되었는지 원....
하룻밤 집에서 자고 자취방으로 돌아가는 준원이
구두끈을 묶으면서도 연신 할머니 걱정이다.
일하지말고 편히 지내라는 당부...
손자몰래 용돈 조금을 지갑에 넣어뒀더니 막 화를 낸다.
1불이라도 할머니를 위해서 쓰라고
이쁜옷 좋은 화장품 명품핸드백...
미국 온 김에 이런것들
할머니 자신을 위해서 사서 쓰라고 하네
기특한 놈...
미국에 사는 자식놈들은 하나같이
똑 같은 말만 앵무새처럼 내뱉는다
돈 한푼이라도 엄마자신을 위해라고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손녀 모두 다 똑같은 말
다 같이 작당한겨 뭐여 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