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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마당에 한국의 정자가 세워졌다. 정자에는 ‘부산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부산은 시카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
지난달 30일 시카고 교외 윌링 시에 소재한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부산정 준공식’이 열렸다.
허철 주 시카고한국총영사, 김연권 부산시 국제자문대사 등 한인사회 17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정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 6m, 높이 5.5m이다.
약 15톤 무게의 건축자재를 시카고로 공수했고, 9명의 전문가가 직접 시카고에서 작업을 했다.
부산시는 정자 건립을 위해 총 3년여 간의 설립추진 기간에, 1억7천800만원을 전액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리노이주 라일시립도서관이 최근 1880년에 제작된 꽃가마를 기증했고,
보스트윅의 증손녀는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사진과 관련 자료 존재 사실을 알리면서 전시회를 제안하는 등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 귀중한 자료를 기증하려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장기남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초대회장은 “시카고에 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곳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관이나 개인이 오래 소장하고 있던 한국 유물들을 기증하거나 자료를 공개해온다”고 연합뉴스와 인터뷰했다.
올해 한인문관의 방문객 수는 4만명. 지난해보다 5천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