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ajoy;s Kitchen
햄버거 물렀거라 소피아표 수제버거 납신다~
primavera1945
2012. 7. 3. 14:41
오늘은 지원공주님이
햄버거 먹고싶답니다.
양파를 잘 안먹는지라
발사믹에 조린 양파를
패티에 듬뿍 얹어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가 돌아가셔도 모를만큼
상큼발랄~ 맛 있다고 했더니
할머니 마음대로 만들어 보랍니다.
여하튼 할무이가 말로 꼬시면
입맛 다셔가며 머리 끄덕대고
OK 싸인 보내줍니다 ^^
한쪽에는 두툼한 패티굽고
채썬 양파에 발사믹식초를 넣고
가므스름 졸여줍니다.
식빵 두장을 기름없이 노릇하니 구워주고
가장자리 잘라내고 마요네즈를 발라
아삭한 양상추 넉넉히 세겹쯤 깔고 패티올리고
패티위에 양파
피클위에 케챱~
마지막으로 체다치즈 한장 올려 마무리~
알록달록 수술이 달린
폼 나는 이쑤시게는 어디에 둔지 못 찾고
컴퓨터 삼매경에 빠진 지원이에게 대령했더니
햄버거집 차리랍니다.
지가 돈 안내고 맨날 먹었으면 좋겠다네요 ^^
양파는 빼내고 먹으려 했는데
발사믹에 조려놓으니 맛있다면서...
굿~굿~ 해쌌더라구요
200g짜리 패티가 얹어진 햄버거를
앉은 자리에서 아작내고있는..
상큼지원이의
키크기 작전 매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