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우아하게

천연 삼푸와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만들기

primavera1945 2011. 10. 8. 21:27

여고 동창생들과 CP 숙성비누를 만들기로 한것이

한 친구는 감기몸살로 참석하지못하고

세명이서 전을 벌렸다

먼저번에도 만들어 쓴 적이있는

때비누와 13곡물 비누를 만드려는 참이다.

 

숙성비누는 가성소다를 사용함으로

마스크에 장갑에

또 뒤에서 일을 도와주는 도우미도 필요하다.

벌써 3번째 숙성비누를 만드는데

만들때 마다 내 책임은 민생고 해결사라서

한번도 눈여겨 본 적이없다.

 

그러니까 나는 만들기 쉽고

내 마음대로 좋은것 잔뜩 첨가해도 별 탈이없이 잘 만들어지는

 MP비누를 대량생산해 내는 모양이다.ㅋㅋ

 

 

친구 둘이서 오일 계산하고

종이컵에 첨가물계량해서 붓고...

나는 그 동안에 점심 준비하느라고...

날씨가 선선하니 PHO를 할까 생각하다가

어제 문병갔다가 순천향병원 앞 음식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삼치구이 생각이 나서

오늘 점심은 삼치구이로 낙점...

부지런히 밥 앉히고 삼치굽고 된장찌게 만들고..

 

 

 

점심 하는동안에 번개번쩍...

비누를 다 만들어 빈 우유팩에담고

스테플러로 봉인했다.

 

이제 헌 이불에다 둘둘말아 놓았다가

 이틀후에 적당하게 썰어서

그늘에서 몇주동안 숙성시켜 사용하면 된다.

 

MP 비누던 CP비누던

처음 구입할때 몫돈이들어가긴 하지만

하다보면 한두가지 재료구입으로 계속할수있으니

몸에 해로운 첨가물 없이 천연재료를 사용하니

벌써 삼년째 천연비누를 사용하고있는데

얼굴에 주름살 하나없이 보들보들 야들야들

피부가 끝내주게 좋아진다.

된장찌개에 김치 한가지만 있으면 된다고...

그래도 삼치구이 맛 있다니깐 그래...해가며..

 

노릿노릿 구운 삼치가 정말 짱이야

 

 

에스키모님께서 보내주신

쌀눈이 살아있는 아이미로 밥을했더니

고실고실 너무 맛난 밥때문에 욕심을 냈더니

배 불러 죽는줄 알았다.

 

엊그제 비누를 절단해서 그늘에다 말리고있다.

참숯비누와 13곡물비누..

 

점심도 먹었겠다 시간도 남았겠다

이번에는 샴푸만들기...

3.5L만들어 친구들에게 500씩 선물로주고

남은것은 로즈마리를 꺾어 샴푸통에 넣었다

이번에는 화장품회사도 울고 갈...

보습 탄력 주름까지 잡아주는

화이트닝크림 만들기..

여하튼간에...

입으로 좋다는것

귀로 들은것 중에 좋다는것

다 ~ 첨가한 고농축 영양덩어리 크림탄생

내가 이렇게 크림과 로션을 만들어 쓰고부터는

얼굴에 주름살 찾으려면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보인다는....

 

 

모처럼 소피아 아지매의 실물도 올리고...

백발만 아니였더라면

눈에 약간의 이상이 있으신분이겠지만

잘만하면 50대 중반으로도 봐주시던데...

으...아까비

흰머리가 원쑤로다 ^^

 

 

여름에 만들어놓고

게으름 부리느라 포장도 못하고 

상자속에 쳐박아 두었던 MP비누

저 비누로 세안하고 

내 손으로 만든 천연샴푸로 머리감고

직접만든 로션을 바르면  촉촉~매끈

진짜로 ...누가 만들었는지

끝내주는  천연제품들이다.

 

친친구들이 뒷설거지 하는동안에

나는 또 다시 새참용 스프를 끓이고

점심 잔뜩먹고 배불러 어찌 먹으라고 그러더니만

한그릇씩 뚝딱 다 해치운 ...

 

저녁먹고 가라는 내 말에

누구 배터져 죽을일 있냐고

두손 설레설레 흔드는 친구들

 

덕분에 오늘 3가지 천연제품 순식간에 만들었으니

누이좋고 매부좋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