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울릉도여행.2
신비의 섬 울릉도엘가면
육지 사람 반갑다고
갈매기란 갈매기는 있는대로 다 나와서
반겨 맞아주는것이
하다하다 옥상 지붕 꼭대기에서도
사열식 하듯 나란히 줄서서 반겨맞아 준다.
갈매기들도 서열이 있는것일까?
일사불란하게 줄지어선 기특한 갈매기들..
울릉도 생물 오징어
검붉은 등을 한 싱싱한 오징어가
관광객들의 회를 동 하게 한다.
나보고도 생물 오징어를 사라고 하는데
아이구..영주 촌띠기 아지매가
회를 먹을줄 알아야 사던지 말던지 하지...
어딜가던지 회 못먹는 사람 없던데
난 왜 허구헌날..
꽁치 소금구이나 고등어자반만 찾고있는지
내가 생각해도 회 먹는것 못배운게
참으로 한심 스럽다.
도동 항
이곳에서 모두들 관광버스를 타고 내린다
이곳을 뭐라고 했더라?
무슨 공원이라고 한것 같은데...
벌써 다 까먹어삐릿네
이런 정신으로도 어디든지 관광을 간다고 나대니
요한씨가 웃을수 밖에...
맑고 푸른 동해의 물빛
파도가 잠잠하여 독도여행이 가능해진것 같다.
공해 제로지대 울릉도~
궂이 공해라고 꼬집어 말한다면
우리같은 관광객이 바로 공해지 싶다.
울릉도 2일 차
독도를 가기위해 모두들 선착장으로 모였다.
선착장엔 독도행 씨 플라워호가 관광객들의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여행을 떠나면서도 마음속으로 걱정이 되는것이
어른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혹여 지원이가 어른들 틈에서 버릇없는 행동을 하거나
눈에 거슬리는 행동으로 불쾌감을 주게될까 걱정이었고
또한 또래친구가 없이 어른들로 구성된 여행이라
지원이가 지루해 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는데
지원이도 할무이 마음을 알아챘는지
2박 3일 동안 어찌나 말 잘듣고
생글생글 웃으며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지
모두들 나이에 비해 침착하고 이쁘다고
많이들 귀여워 해 주셨다
여러분 고마와요
어린 지원이의 응석을 사랑으로 다 받아 주셔서
모든분들에게 짐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원이에게 말하기를
어른들과 함께하는
울릉도와 독도여행이
지금은 하나도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할머니가 대한의 딸인 지원이에게
독도만큼은 꼭 보여주고 싶었고
십년 이십년 삼십년 후에는
할머니와 함께한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이라고 했더니
지원이의 말이
너무 재미있고 모두들 이뻐 해 주시니
다음번에 귀국했을때도
지금 이 아줌마 아저씨들과 같이
여행을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기특 하고 야무진 것...
우리가 타고갈 유람선 씨 플라워호가 정박하고 있고
지원이가 유람선 승선티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있다
씨 플라워호에 동승한 관광객들
어떤 단체인지 모르나 남여노소대 부대가
손에 태극기를 들고있었다.
우리도 미리 태극기를 준비하는건데...
일년에 평균 55일밖에 입성하지 못한다는 독도에서
우리도 태극기들고 만세한번 불러보는건데
아쉽게도 태극기를 준비할 생각을 못했다
다시 한번 독도를 찾을때엔 대형 태극기도 들고가
힘 차게 흔들고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