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ajoy;s Kitchen

손쉽게 만드는.. 말랑 말랑 쫀득쫀득한 인절미 !!!

primavera1945 2010. 4. 17. 17:22

 

얼마 전에도 만들어 본 인절미...

이제는 떡 만드는데도 도 가 터서

한층 쉽게 만들어 먹을수가 있었어요.


팥고물도 미리 만들어

바람 솔솔 부튼 창가에 널어 말렸더니

보슬보슬 한것이 딱 좋은게

떡집에서 만든것에 조금도 손색이 없더라구요

이래서...연습이...

예습 복습이 중요 하다는걸 실감합니다.

 

이번에 인절미를 만든것은

며늘아이 직장 동료들이 마트에서 사는 떡 보다

더 맛있다고 칭찬하기도 하거니와

며칠 후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3파운드 짜리 찹쌀을 그냥 두고 가기가 뭣해서...

붉은 팥을 삶아  고물을 만들면서 보니...

우리가 사 먹는 떡은 그냥 떡이 아니란걸 느끼게 되었답니다.

 

핕고물의 먹음직 스러운 붉은빛은...

식용색소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런 색 자체가 나올수 없다는걸 ...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니 알게 되더라구요

 

작년여름

우리 남편이 흰팥고물 인절미가 먹고싶데서

시장에서 2000원짜리 두봉지를 사서

한봉지는 먹고 나머지 한봉지는 제대로 간수를 못했는데도

하루만 지나도 쉴 법한 팥고물은

일주일이 지나가도 말짱하고

이삼일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야할 인절미도

금방 만든것처럼 말랑말랑한것이...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드는거예요

 

 

아니 떡집에선..

떡 에 다가 무슨 짓을 했기에

오뉴월 염천에 쉬지도 않고

금방 만든것처럼 말랑거릴까? 싶은게

우리가 원하지 안아도

그 해롭기 짝이 없는

숱한 첨가제로 범벅이 되어있구나 싶은게...

그 후로는 그 떡집 앞으로 지나가기도 싫어 지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지금 집에서 직접 떡을 만들어 보니

짐작이 맞는구나 싶어 등에 식은땀이 다 납니다.

우리가 정말 어떻게 해야 안전한 먹거리를 만날수 있는것인지

가늠이 되질 않아요

 

오늘은 찹쌀 6인분에 물도 6인분을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는 찹쌀 8인분에 물 7인분을 넣어서 쫀득거렸는데

이번엔 물의 양을 동일하게 만들면 어떻게 되나 하고

 시험삼아 그리해 봤어요

그랬더니 찧기도 한층 쉽고 찰지기도 하지만

더 부드러운 인절이가 탄생이 되었어요

 

쫄깃함을 좋아하면 물 의 양을 일인분 정도 줄여주면 딱 좋더라구요.

 

 

 

먼저 팥을 삶는것이 순서인데...

팥의 두배쯤 물을 부어 소금 약간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하게 끓였어요.


팥이 묵 무르게 삶아지면 나머지 팥물을 따라 버리고

 약한불에서 눌어붙지 않도록 뜸을 잘 들여

설탕을 알맞게 넣고 절구에다 찧어 줍니다

 

아무래도 설탕이 들어가면 좀 질척해 지니

먼저번에는 모르고 그냥 했는데 ...

곰곰 생각해 보니 방아간에서도 고물을 널어 말리는걸 본듯 해서... 

 바람부는 창가에 두고 뒤적거려가며 말렸더니

 두시간만에 보슬보슬하게 되더라구요

 

위의 사진은 금방 찧어 질척한것이 한데 뭉쳐있는데...

바람치는 곳에 두고 뒤적거리면...

 

 

오른쪽것은 미리 만들어 보슬 보슬...

왼쪽것은  말리기 전에 팥고물...

 

 

인절미 묻히기에 딱 적당하게 만들어진 팥고물입니다.

 

 

찹쌀 6인분중 절반을 덜어 절구에 콩콩 찧었어요

대채로...한 50번 찧으니 죽죽 딸려 올라오는

찰진 인절미가 되더라구요

시간으로는 5분정도면 족합니다

팥고물만 만들어 놓으면 밥해서 찧는것 까지

한시간 안에 다~~해결봅니당^^

 

그리고 콩가루 고물이 있으면 거저먹기...

누워서 팥떡 먹기입니다.

 아니 누워서 콩고물떡 먹기라고 해야 하나? 하하하

 

 

인절미 만들기...

한말 하는것도 아니고 6인분...

눈 깜짝할 사이에 만들어 집디다

어찌나 찰지던지,,,

모짜랠라 치즈처럼 엉겨붙어 떨어지지 않는

 인절미의 찰진 모냥 좀 보시라요

 

 

대강 대강

쿵쿵쿵 찧아서 쌀알도 듬성듬성 씹히고...

얼마나 쫀득하고 찰지면서도 부드러운지...

고무줄처럼 찰져서 절구에서 떨어지지를 않네요

 

 

사각 팬에도 미리 만들어 논 계피가루 솔솔 뿌린

 팥고물 반을 깔아놓고...

 

 

절구질 한 찰떡 6인분을  팥고물 위에 올리고..

어때요?

잘 찧어 졌지요?

이거 6인분 찧는데 십분 정도 밖에 안걸렸더래요.

 

 

나머지 반 남겨둔 팥고물을 위에 얹어 꾹꾹 눌러주기만 하면...

 

 

순식간에 인절미 한판이 완성 되었답니다.

이렇게 만든 인절미는

반은 덜어서 둘째 며늘아이를 주려고 남겨두고

나머지 반은  ...

울 며느리가 직장에 가지고가서

동료들에게 그리 칭찬을 들었다니 . .

그리고 한 동료는 매일같이 맛 있는것 얻어먹어 미안하다며

산마늘을 캐 왔다면서 한보따리 싸주는걸 받아 왔지 뭡니까?

 

 이래싸니.....

제가 한시를 그냥 있지를 못하고

맨나당 이 짓 거리 찾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힘겨운 이민생활 중에도 동료들의 따듯한 말한마디가

 큰 위로와 힘이 된다는 울 며느리...

힘 받을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시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한 먹거리 만들고 있는 소피아 아지매...

여러분들도 재미삼아 한번...

쫀득하고 맛깔 난 인절미 만들기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