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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화장 좀 하고 가야지 !!!

primavera1945 2009. 10. 28. 22:40

 

 

어잿밤에 짐은 이미 다 싸놓았고..

1인당 23k짜리 2개라....

20여년간 이민가방 싸는데 이력이난 소피아는 딱 들어보면 몇킬로쯤인지 ..

쪽집게처럼 무게 알아 맞히는데는 인간저울 수준입니다

뭐 대충 때려잡아 무게는 비스므리하게 채워놨고...

 

 

아빠한테 간다고 아침부터 신이난 유리 입니다.

아이구 할머니 섭섭한 마음을 어쩌면 이키나 모리다니..

...

 

삐지기 도사입니당

지 맘대로 못하면 저런 표정 짓고 있습니다

유리, 삐졌어...하면서...

아이고...저 샐쭉한 표정..압권이네 정말!!!

 

 

 

공항에서...사촌이모를 만나자 반갑다고 달려든것이 ...

이모가 아니라 바로 이모의 핸드백 입니다  하하하

 

 

이모의 콤팩트 꺼내 가지고 희희낙낙 ..

 

 

나도 화장좀 하고자야지 하면서... 

 

 

 

 

 

정신 없이 ...사정없이...

양쪽 뺨에 마구 발라제킵니더

이일을 우얍니꺼?

화장하면 이뻐 보인다카는걸 우째 알았실꼬?

 

 

이건 유리가 찍은 이모의 구두입니다

갸름한 발이며..타조가죽으로 만든 고가의 구두 표현이 나름대로 예술성이 보이지예?

 

 

아이구...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출국대를 통과한 유리모녀 입니다

곰곰이를 꼭 끌어안고  갑자기 시무룩 해진  우리유리...

항상 공항의 이별은 눈물을 부르더라구요

저는  공항에서 돌아오면서 아이들의 잔향이 남아있는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

괜스리 시내 한바퀴 돌아 돌아 어두컴컴한 저녁6시에 들어왔네요

 

아래층에서 벽을 치거나 말거나 ...

우리 유리의 통통뛰던 발자국 소리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