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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국수

primavera1945 2009. 7. 30. 22:08

냉장고를 두개쓰다보니...이것 저것 자꾸만 먹거리가 쌓이게 되고 잠깐 신경을 다른데 쓰다보면 유효기간이 지난 식품을 발견하게됩니다

이번에는 4개월동안 집을 비운 관계로 하루 날 잡아서 냉장고 대 청소를 시작하였답니다.

세상에 게으른 예편네가 바로 소피아 입니다.

이번에  야채통을 정리 하면서 발견한 말짱한 냉면...

불볕더위에 얼음 바삭거리는 육수에다 말아 먹었으면 딱!!! 이다 하고...

하루전에 육수을 만들어 반 냉동 상태로 만들어 놓고 친구 불러 같이 먹자고 냉면을 삶을려는 찰라!!! 

세상에나....이게 뭰일 입니까?

유효기간이 1년 하고도 2 개월 이 지난 냉면이 었답니다.

 

 

식료품 사먹기가 두렵다는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 제 앞에 이렇게 펼쳐졌습니다

방부제 많이 든 음식을 먹고살다가 죽으면 시체가 썩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허상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어떻게...냉동보관도 아닌 냉장실 야채통에서 1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말짱한 모습으로 있었을까요

그것이 알고싶다...바로 그말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생산 년월이 표기 되어 있고 생산자 이름도 올라 있네요

하마터면....이 냉면이 벌써 제 뱃속으로 들어갔을텐데....

산 기억이 없는지라 이상타 하고 살펴 봤더니만 유효기간이 1년도 넘은 제품이 였어요

 

 

분명히 봉투에는 무색소 무방부제라고 적혀있네요

비살균제품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이 어떻게 야채통속에서 1년을 견뎌 왔는지 불가사의한 일이 아닙니까?

 

 

포장기술이 뛰어나서 일까요?

아님...저희집 냉장고에 마법이 걸려 있어서 일까요?

 

 

금방 만들어 논 것 같이 야들야들해 보이는 냉면..

이것을 정말 먹어도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지금 5일째 상온에다 놓아 뒀습니다

제발 곰팡이좀 피어라 ...하구요

 

저는 떡집에서 파는 떡도 겁이나서 안사먹습니다.

작년 여름 동네에서 떡볶이 떡을 샀는데 상온에서 열흘을 두어도 곰팡이가 나지 않는거예요

한여름...하루만 둬도 음식이 쉰내가 나고 곰팡이가 생기는데...

그리고 우리 남편 요한씨가 좋아하는 흰팥 시루떡이 상온에 두고 열흘이 가도

금방 만든것처럼 말랑 말랑한것이.....

그 후론...떡...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던 떡보인 제가 그만 떡과 담을 쌓았다는것 아닙니까?

떡집이 다 그런것은 물론 아니겠지만...그래도 여전히 떡을 볼때 마다 저기에는 방부제가 얼마나 들었을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먹거리로 장난치는 기업이 제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렇게 서민들이 먹는 음식에다 평생 썩지 않게 만들어주는 선심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나요?

중국산에 방부제가 많다고 말들 하지만 이렇게 한국식품도 안심하고 먹을게 못된다는게 너무나 슬픈 현실입니다.

대를 이은 기업정신은 어디로 가고 1년가도 썩지않는 최장수식품을? 만드는 기업..

정말  우리는 무서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해로운 먹거리야 말로 국민건강을해치는 원흉이니 엄벌에 처해 안심하고 사 먹을수 있는 안심먹거리를 만들어 기업도 성장하고 국민들도 건강한 생활을 할수있도록 당국은 더욱 강력한 법으로 식품회사들을 관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